검찰의 조국(54)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의혹 관련 수사에 서지현(46) 수원지검 성남지청 부부장검사가 "정치적 의심이 든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저는 어떤 정당도 지지하지 않고 사실은 누가 법무부 장관이 되든 검찰개혁은 불가능하지 않나 회의적인 편"이라며 "이 정도 걸어나온 것도 기적 같은 일이고, 여전히 검찰이 두려운 것이 사실이어서 할 말은 많지만 하지 않음으로 입을 다물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 수사에 속이 후련한 분들도 같은 방법으로 칼끝이 자신을 향하면 괜찮겠느냐"며 "이 엄중한 시국에 정치성을 의심받을 발언을 한 제 잘못이 정치성을 의심받을 수사를 한 검찰보다 크다면 깊이 반성해야 할 일이다"고 했다.
앞서 서 검사는 조 후보자의 부인이 불구속 기소된 직후에도 "보아라 파국이다. 이것이 검찰이다. 거봐라 안 변한다. 알아라 이젠 부디. 거두라 그 기대를. 바꾸라 정치검찰"이라는 내용의 글을 올린 바 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