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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경영난' 크라카타우 스틸, 22억달러 부채 구조조정 협정 체결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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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경영난' 크라카타우 스틸, 22억달러 부채 구조조정 협정 체결 추진

인도네시아 최대 국영 철강업체 크라카타우 스틸이 10개 은행 및 금융기관과 22억 달러 규모에 달하는 부채 구조조정을 위한 협약을 이달 중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이미지 확대보기
인도네시아 최대 국영 철강업체 크라카타우 스틸이 10개 은행 및 금융기관과 22억 달러 규모에 달하는 부채 구조조정을 위한 협약을 이달 중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네시아 최대 국영 철강업체 크라카타우 스틸은 22억 달러 규모의 부채 구조조정을 위한 협약을 10개 은행 및 금융기관들과 이달 중 체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비즈니스닷컴에 따르면 크라카타우측은 지난 7일(현지시간) 자사와 채권기관들 사이에 원칙적인 합의를 봤으며 양측 이익을 위해 이 같은 구조조정의 필요성을 고려한 협약 체결을 이달 중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영난에 허덕여 온 크라카타우는 이달 중 일부 은행들에게서 빌린 2억500만 달러 규모의 단기 부채 만기를 맞게 된다. 이 부채는 이번에 구조조정을 추진하는 부채의 일부다.

크라카타우는 자회사인 KDL과 KTI의 주식매각을 추진하는 등 자구노력을 벌이고 있다.

KDL은 발전과 가스 배급 등 두 가지 사업 부문을 갖고 있는 업체로 크라카타우는 올해 안에 이 회사를 매각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와 함께 수처리 사업 등을 하고 있는 KTI에 대해서 최선의 매각 가격을 제시하는 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고 현재 5개 업체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적재 및 하역, 물류지원 서비스를 하는 또 다른 자회사 KBS도 매각할 계획이다.

6년간 적자를 이어온 크라카타우 스틸은 이 같은 비핵심 자산 매각을 통해 부채를 갚기 위한 10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크라카타우 스틸은 이런 부채 구조조정 및 사업 재편이 마무리되면 포스코와의 합작사인 크라카타우 포스코의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투자 서명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크라카타우는 올해 11월 조코 위도도(일명 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하는 것을 계기로 이 합작사의 생산능력을 1000만t으로 늘리는 협약을 포스코와 맺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