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닷컴에 따르면 크라카타우측은 지난 7일(현지시간) 자사와 채권기관들 사이에 원칙적인 합의를 봤으며 양측 이익을 위해 이 같은 구조조정의 필요성을 고려한 협약 체결을 이달 중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크라카타우는 자회사인 KDL과 KTI의 주식매각을 추진하는 등 자구노력을 벌이고 있다.
KDL은 발전과 가스 배급 등 두 가지 사업 부문을 갖고 있는 업체로 크라카타우는 올해 안에 이 회사를 매각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와 함께 수처리 사업 등을 하고 있는 KTI에 대해서 최선의 매각 가격을 제시하는 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고 현재 5개 업체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적재 및 하역, 물류지원 서비스를 하는 또 다른 자회사 KBS도 매각할 계획이다.
6년간 적자를 이어온 크라카타우 스틸은 이 같은 비핵심 자산 매각을 통해 부채를 갚기 위한 10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크라카타우는 올해 11월 조코 위도도(일명 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하는 것을 계기로 이 합작사의 생산능력을 1000만t으로 늘리는 협약을 포스코와 맺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