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캡틴 등 해운 매체 보도에 따르면, 골든레이호는 이날 세벽 브런즈윅 세인트 사이먼스 사운드에서 항행 능력을 상실하고 화재가 나면서 전복했다.
마샬제도 선적 골든레이호는 이날 새벽 오전 1시 40분께 조지아주 브런즈윅 항의 내항에서 외항으로 현지 도선사에 의해 운항하던 중 선체가 옆으로 기울었다. 당시 골든레이호에는 파일럿 1명과 선원 23명 등 24명이 타고 있었다.
골든레이호의 목적지는 볼티모어였다.
미 해안경비대(USCG)는 새벽 2시께 사고소식을 전달받고 다른 기관들과 함께 현장에 출동해 선원들을 선박에서 대피시켰다. 해안경비대 등은 20명을 안전하게 대피시켰다. 나머지 4명에 대해서는 미 해안경비대를 중심으로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들 4명은 모두 한국민으로, 선박 기관실에 있는 것으로 당국은 보고 있다.
브런즈윅은 미국에서 두 번째로 번잡한 롤온롤프 항구로 신차 수입항 중 하나다. 브런즈윅 항은 조지아항만청이 관할하는 3개의 심해 터미널로 구성돼 있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