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해군 전문 매체 네이비레커그니션닷컴과 필리핀 현지 언론보도에 따르면, 마드리갈 합참의장은 이날 서부민다나오사령부 창설 13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호세리잘함은 현대중공업아 자체 설계한 HDF-3000 호위함의 파생형으로 HDF-2600으로 알려져 있는 함정으로 필리핀의 요구조건에 맞춰 건조됐다.
호세 리잘함은 현대중공업이 지난 2016년 10월 필리핀 국방부로부터 수주한 2척의 동형 호위함 가운데 첫 번째로 길이 107m, 폭 14m 규모의 다목적 전투함이다. 이 함정은 최대 속력 25노트(약 46㎞)이며, 4500해리(8300㎞) 이상의 긴 항속거리를 보유해 장기간 원해 경비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또 구경 76mm 함포외에 필리핀 해군 최초로 유도탄과 어뢰를 운용한다.이와 함께, 태풍과 열대성 기후 등 필리핀의 거친 해상 조건에서도 우수한 작전 성능과 생존성을 갖도록 설계됐다.
현대중공업은 마무리 의장작업과 해상 시운전 등을 거쳐 오는 2020년 9월 호세 리잘함을 필리핀 국방부에 인도하고, 두 번째 호위함도 오는 12월 진수해 2021년 인도할 예정이다.
콘라드얍함은 한국 포항급 초계함으로 대함전과 대잠전, 대공전 능력을 두루 갖추고 있는 함정이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