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민주화 지원을 미국에 요구하기 위해 8일 열린 집회와 시위행진 후 일부 젊은이들이 파괴나 방화 등 과격한 행동을 취하면서 경찰이 쇼핑가 코즈웨이베이(징만) 부근에서 최루탄을 발사하고 강제진압에 나서는 등 또다시 충돌이 발생했다.
이러한 가운데 에스퍼 미 국방장관은 7일 중국에 홍콩문제에 대한 자제를 재차 촉구했다. 또 미 의회에서는 이번 주의 휴회 직후에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법안이 제출될 가능성이 있다. 민주당의 척 슈머 상원 원내총무는 공화당의 미치 매코널 원내총무에 대해 미국이 ‘홍콩 정책법’으로 허용하고 있는 홍콩의 특별한 취급을 1년마다 재검토를 의무화하는 법안을 초당적으로 제시하라고 촉구했다.
이 법안은 홍콩의 자치를 해치는 행위를 한 중국이나 홍콩의 정부당국을 제재대상으로 삼는 것도 상정하고 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