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사문서위조 혐의 공소시효 만료를 앞둔 지난 6일 자정이 임박한 시간에 정 교수를 사문서위조 혐의로 기소했다. 정 교수 딸이 받은 표창장 발급 날짜는 지난 2012년 9월 7일이었고, 사문서위조죄의 공소시효는 7년으로 6일 자정까지였다.
9일 동양대 등에 따르면 검찰이 동양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상장 양식과 형태는 발급자에 따라 제각각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양대 소속 개별단체가 수여하는 상장은 총장 직인이 없으나, 조 후보의 딸 조모(28)씨가 받은 동양대 어학교육원 표창장에는 총장 직인이 날인돼 있다.
지난 6일 열린 조국 후보자 청문회에서 박지원 의원 휴대전화로 공개된 '조국 후보 딸 표창장'에는 총장 직인이 찍혀 있다.
상의 명칭은 학위증과 장학증서 등을 제외하면 모두 '상장'으로 발행됐으나, 직인 날인 위치가 상장에 따라 다른 것으로 전해졌다.
동양대 관계자는 "검찰의 수사가 진행 중이어서 동양대에서 수여하는 표창장 양식을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