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닛산, 韓 철수 없다

공유
0

닛산, 韓 철수 없다

일본의 닛산자동차가 한국 철수에 대해 일축했다.

9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등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닛산자동차가 한국 판매 중단을 고려하고 있다.
이는 7월부터 불거진 한국과 일본간 경제 갈등으로 판매가 급감한데 따른 것이다.

일본의 닛산자동차가 한국 철수에 대해 일축했다. 사진=정수남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일본의 닛산자동차가 한국 철수에 대해 일축했다. 사진=정수남 기자
실제 이 회사의 고급 브랜드 인피니티를 포함한 닛산의 7∼8월 한국 판매는 474대로 전년 동기(1151대)보다 58.8% 줄었다. 이로써 한국의 경기 침체까지 겹치면서 닛산과 인피니티는 올 들어 8월까지 한국에서 3581대를 판매해 전년동기(4886대)보다 26.7% 판매가 급감했다. 같은 기간 수입차 성장세는 -18.3% 이었다.

아울러 닛산을 포함해 도요타와 혼다 등은 지난달 한국에서 1398대 판매에 그치면서 전년 동월(3247대)보다 56.9% 판매가 크게 줄었다. 이중 도요타의 고급브랜드 렉서스만 7.6%(560대→603대) 판매가 소폭 늘었고, 닛산 87.4%(459대→58대), 혼다 80.9%(724대→138대), 인피니티 67.9%(178대→57대), 도요타 59%(1326대→542대) 등 모두 판매가 급감했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과 일본의 경제 갈등이 고조되면서 한국 내 일본 자동차 판매가 급감했다”며 “닛산은 현재 비용 감축과 수익성 증대를 꾀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한국 닛산 관계자는 “한국 판매가 감소했다”면서도 한국 철수에 대해서는 강하게 부인했다.

인피니티는 2005년, 닛산은 2008년 한국에 진출한 이후 수입차 업계 10위에 각각 이름을 올리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한편, 2010년대 초 일봉 미쓰비시와 쓰발루가 각각 한국에 진출했지만, 독일 차의 강세로 인한 판먀 부진으로 진출 1년만에 한국에서 퇴각했다.


정수남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ere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