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민주파 활동가 조슈아 웡(黃之鋒·22)이 9일 독일로 출국했다고 그가 소속된 ‘홍콩중지(데모시스트)’당이 분명히 했다. 그는 이에 앞서 경찰에 다시 구속됐지만 법원이 보석을 허가했다. 지난 2014년 ‘우산운동’의 학생지도자였던 조슈아 웡은 지난 달 말에도 주요 민주파 활동가들과 함께 체포되어 ‘허가되지 않은 집회참가를 선동한’죄로 기소됐다가 보석된 바 있다.
‘홍콩중지’당의 홍보담당자는 AFP에 대해 “조슈아 웡은 오늘 독일로 출국했다. 미국방문도 예정대로 허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달 중에는 귀국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