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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현대글로비스 사장, 긴급 출국…전복 선박 관리·구조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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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현대글로비스 사장, 긴급 출국…전복 선박 관리·구조에 총력

현대글로비스 골든레이호가 전복돼 기울어져 있다. 사진=미 해안경비대 트위터
현대글로비스 골든레이호가 전복돼 기울어져 있다. 사진=미 해안경비대 트위터
현대글로비스는 김정훈 대표이사가 전복된 자동차운반선(로로선) 골든레이호에 대한 관리·구조를 이행하기 위해 긴급 출국했다고 9일 밝혔다.

김 대표이사는 이날 오후 출국했으며 미국 조지아주(州) 사고 현장으로 가서 직원들의 신속한 구조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사고 발생 직후 본사에 종합상황실을 마련하고, 외교 당국과 협력하고 있으며, 현지에서 신속한 대응을 위해 비상대책반을 꾸리고 인력 6명을 현지로 급파했다.

현지 비상대책반은 한국 영사관과 협력해 미국 해안경비대(USCG)에 인명 구조 활동에 최우선으로 나서 달라고 요청했다.

현재 구조작업은 미 해안경비대와 소방당국, 구난업체 등 3개 기관이 협력하고 있으며, 일단 선체에 구멍을 뚫어 산소와 물 등을 공급한 이후 본격적인 구조활동에 나설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골든레이호에 승선한 24명 가운데 20명이 대피하거나 구조됐다. 구조된 인원은 한국민 6명, 필리핀인 13명, 미국 도선사 1명 등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4명은 한국인 1등·2등·3등기관사와 실습기관사로 알려졌으며 이들은 배 아래 쪽 기관실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구조된 선원들은 인근 호텔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으며 선장과 기관장, 1등항해사 등은 현장서 미국 기관들의 구조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