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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중국, 무역전쟁 불확실성 대비 금 100톤 추가 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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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중국, 무역전쟁 불확실성 대비 금 100톤 추가 매입

중국인민은행 8월 금보유량 6246만온스 기록…향후 수개월내 1온스당 1600달러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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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민은행이 보유한 금괴.
중국은 지난해 12월부터 금매입을 재개한 이후 거의 100톤의 금을 추가로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통신은 9일(현지시간) 지난 8월 중국인민은행의 금보유량이 전달(6226만온스)보다 38온스 증가한 6246만온스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톤으로 환산하면 8월 금 유입량은 5.91톤이었다.

중국인민은행은 미중 양국간 무역분쟁의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8개월간 금보유량을 94톤이나 늘렸다.
미중간 무역부쟁 속에서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를 포함한 각국 중앙은행들은 경기후퇴에 대응해 금리를 인하했기 때문에 금가격은 6년만에 최고치에 근접하고 있다. 중국과 러시아 등 각국 중앙은행들이 금매입에 집중하며 외화준비금을 다양화하고 있는 것도 금가격을 올리는 주요 요인중 하나로 부각되고 있다. 오스트레일리아와 뉴질랜드 뱅킹그룹 (Australian & New Zealand Banking Group Ltd.)에 따르면 이같은 각국 중앙은행의 금매입은 앞으로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내셔날 오스트레일리아은행(National Australia Bank Ltd.) 이코노미스트 존 살마(John Sharma)씨는 "무역제재를 받고 있는 러시아와 같이 무역분쟁중인 중국도 외환보유 다양화에 대한 동기를 부여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정치·경제적인 불확실성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금은 이상적인 헷지수단을 제공하기 때문에 각국 중앙은행들이 금 보유를 늘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지금까지 금보유량의 증가를 밝히지 않고 장기간 금매입을 지속해왔다. 중국인민은행은 2015년 중반에 금준비금이 57% 늘어난 5330만온스에 달했다고 발표한 이후 이번에 처음으로 금보유량을 공개했다.

스팟골드는 이날 0.2% 상승해 1온스당 1510.27달러에 거래됐다. 8월까지 4개월연속 상승세를 보인 금가격은 올해들어 18% 올랐다. 골드만삭스그룹과 BNP 파리바스는 앞으로 수개월내에 1온스당 1600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