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이슈 24] 영 하원, 존슨 총리 조기총선안 또 다시 부결…다음 달 말 EU 이탈 불투명

영국 하원(의석수 650)는 10일 보리스 존슨 총리가 제출한 조기총선 실시를 요구하는 동의안을 부결시켰다. 총리가 총선을 요구한 것은 4일에 이어 2번째로 유럽연합(EU)의 ‘합의 없는 이탈’ 저지를 위해 야당과 보수이탈파가 또 다시 반대와 기권으로 돌아서며 통과에 필요한 하원의 3분의 2의 찬성을 얻는 데 또 다시 실패했다.

소수 여당의 총리는 10월 말의 이탈기한 전에 총선을 치러 하원의 과반수를 탈환하고 9일 통과된 이탈연기법을 무효화시켜 “합의 유무에 불구하고 EU에서 이탈할 것”이라는 생각이었다. 그러나 계획이 실패로 돌아가면서 총리가 기한 내에 이탈을 실현할 수 있을지 불투명해졌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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