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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수출 회복에 속도…코란도 유럽 판매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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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수출 회복에 속도…코란도 유럽 판매 돌입

英서 미디어 대상 출시·시승행사 개최…이달 유럽 본격 판매 개시

쌍용자동차가 수출 회복에 속도를 낸다. 영국, 벨기에, 스페인 등 주력 시장인 유럽에서 본격적으로 코란도 판매를 시작하는 것이다.

쌍용차(대표이사 예병태)는 지난달 하순 영국 옥스포드셔 우드스톡에서 현지 미지디어와 대리점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코란도 디젤 출시와 시승 행사를 각각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쌍용차는 지난달 하순 영국 옥스포드셔 우드스톡에서 코란도 디젤 모델의 출시와 시승 행사를 각각 개최했다. 사진=쌍용차이미지 확대보기
쌍용차는 지난달 하순 영국 옥스포드셔 우드스톡에서 코란도 디젤 모델의 출시와 시승 행사를 각각 개최했다. 사진=쌍용차
이번 행사에 참석한 관계자들은 8년만에 완전변경된 코란도의 세련된 디자인,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다양한 최첨단 안전편의 사양, 넉넉한 실내공간 등 탁월한 공간활용성 등을 극찬했다.

아울러 오토익스프레스, 오토카, 텔레그래프 등 자동차 전문 매체 기자들은 신형 코란도의 우수한 고속 주행능력과 견인 능력에 높은 점수를 주면서, 자국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에서 코란도의 인기를 예고했다.

쌍용차는 앞으로 벨기에, 스페인, 터키 등 유럽 시장에 신형 코라도를 선보이고, 수출 확대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쌍용차는 4분기에는 가솔린 모델의 유럽 판매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예병태 대표이사는 “코란도는 최근 유럽 신차 평가인 유로앤캡(Euro NCAP)에서 최고 등급인 별 다섯 개를 획득하는 등 차량 내·외관을 비롯해 안전성, 주행능력 등에서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며 “코란도의 유럽 판매가 본격화 된 만큼 적극적인 마케팅과 브랜드 인지도 향으로 하반기 세계 시장 판매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쌍용차는 올해 1∼8월 1만6007대를 수출해 전년 동기(2만542대)보다 22.1% 수출이 줄었다. 같은 기간 국산차 수출은 2%가 늘었다.


정수남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ere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