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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DI 지수 2400 돌파... 벌크선사 실적개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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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DI 지수 2400 돌파... 벌크선사 실적개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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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3~8월 BDI지수 이미지. 사진=인베스팅닷컴
건화물선운임지수(BDI)가 2400포인트를 돌파해 벌크선사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BDI지수는 철광석, 곡물 등 건화물을 운송할 때 지불하는 운임을 대변하는 지표다. 일반적으로 BDI지수가 상승하면 운임도 오르기 때문에 벌크선사들에게는 운임 시황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지표다.

BDI 지수가 꾸준히 오르는 것은 중국의 철광석 수요 증가가 핵심 이유로 꼽힌다. 특히 철광석 수요가 증가하지만 이를 운반 하는 선박 공급량이 뒷받침하지 못하는 점도 주된 이유다.

국제해사기구(IMO)환경규제가 2020년부터 시행되기 때문에 선사들이 신조선 발주에 망설여 선박 공급량이 저조하게 됐다.
IMO 환경규제는 선박연료의 황함유량을 기존 3.5%이하에서 0.5%이하로 낮추는 제도다. 이 제도를 준수하기 위해서는 LNG추진선, 저유황유사용, 스크러버 장착 등이 필요해 선사들이 새 선박 발주를 미루고 있는 상황이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지난 1월 브라질 발레회사 소유의 광산 댐이 무너진 후 철광석 물동량이 일시적으로 줄었다가 다시 정상화하는 추세“라며 "중국도 국경절(10월 1~7일) 이후 철광석 수요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어 남은 하반기에도 BDI지수가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BDI지수 증가 예상에 팬오션, 대한해운 같은 벌크선사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팬오션은 상반기 벌크부문 매출액 8448억 원, 비벌크부문 매출액 1957억 원을 기록했다. 벌크부문 매출액이 비(非)벌크부문에 비해 크기 때문에 BDI지수에 영향을 많이 받는 회사로 알려져 있다.

대한해운은 상반기 벌크부문 매출액 2264억 원으로 전체 매출액의 43.42%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팬오션보다는 벌크부문 비중이 적은 대한해운도 BDI지수 영향을 크게 받을 전망이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