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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애플워치 시리즈5 발표…S5 칩셋·나침반·긴급구조요청 등 기능 업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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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애플워치 시리즈5 발표…S5 칩셋·나침반·긴급구조요청 등 기능 업데이트

스테인리스·티타늄·세라믹 버전, 38만~60만원…애플워치3는 24만원으로 ↓

10일(현지시간) 애플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플 본사에서 5세대 애플워치를 공개하고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
10일(현지시간) 애플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플 본사에서 5세대 애플워치를 공개하고 있다.
애플이 1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본사에 있는 스티브잡스 극장에서 5세대 애플 워치를 공개했다.

애플은 애플워치 시르즈5에는 S5 칩셋이 탑재돼 전작대비 성능과 속도를 높였다고 밝혔다. 이 시계에는 처음으로 올웨이즈 온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이는 시계 화면 속 내용을 어느 각도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는 뜻이다. 이를 통해 애플워치사용자들은 팔을 얼굴쪽으로 돌리지 않고도 현재 시간과 날씨 같은 기본 정보를 곧 바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애플은 이 기능을 배터리 사용량 증가 없이 구현하도록 배터리 전력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전용 컨트롤러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올웨이즈 온 기능을 사용해도 아침 일찍부터 밤까지 하루종일 워치 사용이 가능하다고 애플 측은 밝혔다.

아울러 워치 시리즈 중 최초로 나침반 기능이 도입됐다. 이를 통해 현재 위치의 위도 경도 높이 호가인이 가능했다. 시계 옆면 버튼을 길게 누를 경우 긴급 구조 요청이 자동 적용된다. 이는 전 세계 150여개 국가의 119과 같은 비상 연락망에 자동으로 호출하게 해주는 기능이다.

시계 소재로는 기존 알루미늄 외에 스테인리스 스틸, 티타늄, 세라믹 등이 추가됐다. 한편 애플은 이날 발표장에서 신제품 출시와 동시에 나이키, 헤르메스 등 브랜드와의 콜라보 제품도 함께 선보여 주목을 끌었다.

5세대 애플워치의 가격은 GPS 기준 399달러(약 37만5000원)부터 시작되며 셀룰러 버전은 499달러(약 59만4000원)부터다. 이번 신제품 출시로 기존 모델인 애플워치3의 가격은 199달러(약 23만7000원)로 낮아진다고 애플은 밝혔다.


박수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