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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의원 정치 입문에서 삭발까지 정치 역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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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의원 정치 입문에서 삭발까지 정치 역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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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이언주 의원이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계단앞에서 조국 법무부장관 임명을 규탄하는 삭발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언주 의원이 정치에 입문한 것은 경기도 광명시을 지역에서 19대 민주통합당 의원으로 당선되면서다.

이 의원은 당시 현직 국회의원이자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낸 새누리당 전재희 후보를 꺾고 당선, 대파란을 일으키며 화려하게 여의도에 입성했다.

당선 후 민주당에서 원내대변인과 정책위 부의장을 비롯한 중요 핵심 당직을 맡아 차세대 여성 정치인으로 이력을 쌓아갔다.

이 의원은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같은 선거구에 출마하여 재선되었다. 그해 8월 이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 선거에 비문계로 출마했지만 친문계 핵심 전해철에게 패해 민주당을 탈당하는 계기가 된다.

이 의원은 2017년 4월 5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안철수 후보 지지 선언을 하면서 국민의당에 입당한다.

이후 2017년 9월 정운천 의원 등과 함께 '국민통합포럼'을 출범시키는 등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합당에 앞장섰다.
바른미래당 의원 시절도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바른미래당이 출범한 후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했으나, 김관영 의원에 밀려 낙선하였다.

이 의원은 올해 4월 당이 선거제 개편안과 공수처 설치법 등을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하는 여야4당 합의안을 추인한것에 반발 탈당을 한다. 정치권에서는 자유한국당에 입당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지만 아직까지 무소속을 고수하고 있다.

이 의원은 무소속으로 있으면서도 강경 우파적 발언을 쏟아내 국민의 관심을 받았다.

이 의원은 지난 10일 조국 법무부 장관을 임명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국민을 개돼지로 여기는 것 아니면 이럴 수 없다. 누가 누구를 개혁한다는 것이냐"면서 "임명을 즉각 철회하고 대국민 사과하라"며 삭발했다.

이 의원은 삭발식에서 "저는 이것이 국민에 대한 선전포고라고 생각한다. 이제 조국을 향한 분노가 문 대통령을 향한 분노가 되고 있다. 이게 나라냐며 들었던 국민 촛불이 '그럼 이건 나라냐'라며 대통령을 향할 것이다"라고 분노했다.

그는 "이번 조국 사태로 문 정권을 떠받치는 386세대 운동권의 민낯이 드러났다. 우리는 조국과 그 주변세력을 보며 운동권 세력이 이제 괴물이 돼버렸음을 목격하고 있다"며 "시대착오적 수구세력이자 국가 파괴세력, 민주화 훈장을 앞세워 사회주의 체제로의 전환을 시도하고 나와 다르면 부수고 망가뜨리는 파시즘 독재를 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이 의원의 삭발에 대해 "이 얼마나 아름다운 삭발이냐"라며 "야당 의원들은 이언주 의원의 결기 반만 닮았으면 좋으련만"이라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썼다.

그러나 대안정치연대 소속 박지원 의원은 '쇼'라며 이 의원이 삭발을 평가절하 했다.

박 의원은 삭발식에 '황당'이라는 평가를 단 노영희 변호사 페이스북에 "국회의원이 하지 말아야 할 3대쇼는 의원직 사퇴, 삭발, 단식이다. 사퇴한 의원은 없고 삭발해도 머리는 자라고 단식해도 굶어 죽은 사람이 없다"는 댓글을 달았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