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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부진, IPO시장 반등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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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부진, IPO시장 반등하나

한화시스템 등 공모청약 기대
대어급 공모주 상장에 규모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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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롯데리츠 등 대어IPO의 상장에 나서며 침체된 IPO시장이 부활할 전망이다. 자료=유진투자증권
최근 증시급락 여파로 지지부진한 기업공개(IPO)시장이 부활할 전망이다. 당장 내달 4000억 규모의 공모청약이 예정돼 가라앉은 신규 IPO시장에 단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10일 SK증권에 따르면 지난달 새내기주는 직격탄을 맞았다 코스닥 지수는 한달동안 3% 하락했다. 지난달 상장한 새내기주의 낙폭은 이보다 훨씬 크다. 지난달말 기준으로 새내기주의 시초가 대비 평균 수익률은 -18%로 코스닥지수 대비 15%포인트나 하회했다. 공모금액도 1000억 원을 넘는 기업이 한곳도 없어 IPO대어잡기에도 실패했다.

그러나 이달을 기점으로 IPO시장의 대반전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시장을 흔들 초대어 IPO가 상장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선봉은 롯데리츠다. 롯데그룹의 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인 롯데리츠는 롯데백화점 4곳, 롯데마트 4곳, 롯데아울렛 2곳의 부동산자산이 투자대상이며, 이들의 총 감정평가액은 1조4900억원에 이른다.
공모주식 수는 8598만4442주, 희망공모가 밴드는 4750원~5000원이다. 공모규모는 최대 4299억 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달 23일부터 내달 10월 2일까지 기관투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사전청약)에서 최종 공모가격을 확정한 뒤 내달 8일부터 11일까지 사흘동안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10월 말에 상장할 계획이다.

한화그룹의 방산계열사 한화시스템도 IPO시장의 반전을 꾀할 다크호스다. 한화시스템은 지난달 26일 거래소에 예비 상장심사를 신청했다. 이르면 이달 중 심사결과가 나올 것을 감안하면 11월 유가증권시장 상장이 유력하다. 시장에서 한화시스템의 기업가치를 2조 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밖에도 조단위의 공모규모가 확실시되는 태광실업, SK바이오팜도 빠르면 연말에 상장할 것으로 보여 막판에 ‘사상최대 공모규모 경신’이라는 극적 반전도 가능하다.

이소중 SK증권 연구원은 “올해 상장종목 36개 중 32개의 시초가 대비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해 IPO시장도 침체됐다”며 “앞으로 롯데리츠 등 대어급 종목들의 공모청약을 앞둬 침체된 IPO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도 “연초에 상장기업 수가 적고, 연말로 갈수록 점차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초대어들의 상장을 앞두고 있어 IPO 시장에 대한 투자심리도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