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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방산계열사 유럽 방산 시장 개척 시동...영국 방산전시회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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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방산계열사 유럽 방산 시장 개척 시동...영국 방산전시회 참가

한화 방산계열사가 유럽 방산시장 개척에 시동을 걸었다. ㈜한화와 한화디펜스, 한화시스템은 10일(현지시각)부터 13일까지 나흘간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국제 방산 전시회 'DSEI(Defence and Security Equipment International) 2019'에 참가해 유럽 방산시장 개척에 나선다.

영국 국제방산전지회 'DSEI 2019'가 열리는 영국 런던 엑셀전시장에 한화가 마련한 부스 모습.사진=(주)한화이미지 확대보기
영국 국제방산전지회 'DSEI 2019'가 열리는 영국 런던 엑셀전시장에 한화가 마련한 부스 모습.사진=(주)한화

올해로 20년차를 맞은 DSEI 2019는 영국 국방부와 국제무역부가 주최하는 격년제 방산 전시회로 유럽 국가를 비롯한 전 세계 70개국 1600여 개 업체가 참가하는 유럽 최대 규모 방산 전시회다.

한화는 한국 기업 중 가장 큰 규모의 전시 부스(복층, 154㎡)를 마련해 한국의 명품 자주포 K9 자주포와 한화가 자체 개발해 호주의 미래형 장갑차 도입 사업(Land 400 Phase 3)에 참가한 차기전투장갑차 '레드백(REDBACK)' 지상∙대공체계 무기와 고해상도 주간·적외선 카메라가 탑재돼 원거리 주야간 관측이 가능한 관측장비 퀀텀아이(Quantum-Eye), 수출형 추진장약 등 방산전자·탄약 분야의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공개하며 관람객 몰이에 나선다.

한화 부스에 전시된 명품 자주포 K9 모형.사진=(주)한화, 한화시스템, 한화디펜스이미지 확대보기
한화 부스에 전시된 명품 자주포 K9 모형.사진=(주)한화, 한화시스템, 한화디펜스


한화는 영국이 하고 있는 차기 자주포 획득사업(MFP: Mobile Fire Platform)을 겨냥해 영국형으로 도색한 K9 자주포를 전면에 내세워 마케팅에 적극 나선다. 영국은 2026년부터 자동화 포탑과 원격 구동 기술 등이 적용된 차기 자주포를 도입하기 위해 올해 상반기 주요 업체에 사전정보요청(RFI)을 했다.

한화가 개발한 차기전투장갑차 레드백 모형.사진=(주)한화,한화시스템,한화디펜스이미지 확대보기
한화가 개발한 차기전투장갑차 레드백 모형.사진=(주)한화,한화시스템,한화디펜스

한화디펜스가 개발한 K9은 인도, 노르웨이,터키, 폴란드, 핀란드, 에스토니아 등에 수출된 한국을 대표하는 명품 자주포다.최대 사거리가 40km 이상이며 분당 6~8발을 지속발사 할 수 있다.자동장전 장치를 갖췄다. 전투중량은 47t으로 무겁지만 1000마력의 강력한 디젤 엔진 덕분에 뛰어난 기동력을 발휘한다.
한화의 원거리 주야간 관측장비 '퀀텀아이'.사진=(주)한화,한화시스템, 한화디펜스
한화의 원거리 주야간 관측장비 '퀀텀아이'.사진=(주)한화,한화시스템, 한화디펜스

한화디펜스는 국방과학연구소와 공동으로 개발 중인 신형 자주포 기술을 기반으로 영국 군이 요구하는 성능 수준에 최대한 부합하는 차기 자주포를 제안할 계획이다.

한화디펜스 이성수 대표이사는 "핀란드, 노르웨이 등 유럽 국가 수출을 통해 한화의 기술력과 사업 수행 능력은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입증됐다"면서 "영국 군의 차기 자주포 획득 사업을 비롯해 각국의 다양한 비즈니스에서 한화가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가 될 수 있음을 적극 홍보하겠다"며 강한 각오를 다졌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