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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지구온난화 따른 북극곰 멸종설은 '거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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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지구온난화 따른 북극곰 멸종설은 '거짓'

개체수 30년동안 안정적…1950년대 비해 5배 서식

그동안 과학계에서는 지구온난화로 북극곰이 멸종될 위기에 처했다고 보고했으나 30년 동안 개체수가 안정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로이터/뉴스1이미지 확대보기
그동안 과학계에서는 지구온난화로 북극곰이 멸종될 위기에 처했다고 보고했으나 30년 동안 개체수가 안정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로이터/뉴스1
지구 온난화 등으로 인한 북극곰의 멸종위기설이 나돌았지만 실제론 개체수가 약간 증가할 정도로 안정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환경 보존 단체와 관련국 정부 자료에 따르면 북극곰 개체수는 1950년대에 비해 5배, 북극곰이 국제조약에 따라 보호동물로 지정된 1970년대 보다 3~4배 늘어났다고 미국 경제교육재단(FEE)이 9일(현지시간) 전했다.
재단에 따르면 지구 온난화와 이에 따른 해빙으로 북극곰의 사냥터가 줄어들고 있다는 우려 때문에 지난 2008년 북극곰을 멸종위기종으로 지정 보호하는 법을 만들었지만 실제 북극곰 개체수는 지난 30년 동안 안정적이었다.

1984년 북극곰 수는 2만5000마리였다. 북극곰이 보호종으로 지정된 2008년에도 북극에 2만5000마리가 넘는 곰이 있었고 이 가운데 1만5500마리가 캐나다에 서식하고 있었다.

세계자연보존연맹(IUCN)은 2015년 북극곰 개체수를 2만6500마리로 추정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동물학자 수잔 크록포드는 2018년 극지 보고서에서 북극곰 개체수를 3만마리 이상으로 추정하는 IUCN의 최신 데이터를 제시했다.

추정치 범위의 최소 수치만해도 1973년 북극곰이 국제사회에서 보호종으로 지정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FEE는 이런 수치는 지구 온난화와 해빙으로 향후 수십년 내 북극곰의 3분의 2가 지구상에서 사라질 것이라는 일부 학자들의 예측에 배치되는 데이터라고 지적했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