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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캄보디아 정부, 2020년 최저임금 15% 인상 검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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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캄보디아 정부, 2020년 최저임금 15% 인상 검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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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가 2020년 최저임금을 15% 인상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는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영문 매체인 프놈펜 포스트(Phnompenh Post)에 따르면 새로 출범한 노동직업훈련부는 최저임금위원회 구성을 공식적으로 발표하고 9월까지 최저임금 협상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최저임금위원회는 경영계, 노동계 대표를 포함한 50명 이상의 노동부 관계자들로 구성되었다.

노동부는 공동성명에서 섬유, 의류 그리고 신발 분야에 종사하는 근로자의 최저임금 책정 시에 사용되는 7대 기준과 주요 통계에 대한 내용을 발표했다.

최저임금법 제5조의 7대 기준은 가족관계, 물가상승률, 생활비와 같은 사회적 기준과 생산성, 국가 경쟁력, 노동시장 지위, 그리고 수익성과 같은 경제적 기준을 포함하고있다.

노동부 장관은 협상에서 논의되고 있는 2020년 최저임금 수치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밝히지 않았지만 9월 27일 캄보디아의 추석(프쭘번) 이전에 합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있다.

노동부는 경영계와 노동계가 조사한 모든 자료를 활용하여 2020년 최저임금을 확정해 제시할 것이라 밝혔다.

캄보디아 정부는 2014년부터 매년 의류업계 근로자의 최저임금 인상 정책을 시행했으며 2019년 캄보디아 최저임금은 월 82 달러로 책정되어 있음
노동계 대표는 정부의 최저임금 협상은 긍정적이지만 캄보디아에 대한 EBA(Everything But Arms) 혜택이 불확실하다고 밝혔다.

EBA 원칙이란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한 무역특혜조치로 개발도상국이 EU국가에 제품을 수출할 때 무기나 탄약류를 제외한 모든 품목의 관세를 면제해주는 원칙이다.

노동계는 2020년 최저임금을 15%(월 평균 27달러) 이상 인상해야 하며 정부는 운송업에 종사하는 근로자들 위한 다른 혜택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하고있다.


김형근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hgkim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