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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TV안방극장은 영화관으로 변신"…지상파·종편·케이블 등 볼거리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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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TV안방극장은 영화관으로 변신"…지상파·종편·케이블 등 볼거리 풍성

'닥터 스트레인지', '공작', '뺑반', '성난황소', '고산자, 대동여지도' 등 다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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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올해 추석 연휴에도 지상파와 종합편성채널, 케이블 등은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방영한다고 뉴시스가 전했다.

◆KBS
KBS는 '닥터 스트레인지', '공작', '뺑반', '성난황소', '고산자, 대동여지도'를 준비했다.

12일 오후 7시50분 2TV에는 유일한 외화인 '닥터 스트레인지'가 방송된다. 불의의 사고로 절망에 빠진 천재 외과의사 '닥터 스트레인지'(베네딕트 컴버배치). 마지막 희망을 걸고 찾아 간 곳에서 '에인션트 원'(틸다 스윈턴)을 만나 세상을 구원할 강력한 능력을 얻게 되면서, 모든 것을 초월한 최강의 히어로로 거듭나는 이야기다.

2TV에서 13일 오후 7시50분에는 '공작'이 방영된다. 2018년 개봉작으로 황정민(49), 이성민(51), 조진웅(43), 주지훈(37) 등이 주연했다. 1993년 북한 핵 개발을 둘러싸고 한반도의 위기가 고조된다. 정보사 소령 출신으로 안기부에 스카우트된 '박석영'(황정민)이 '흑금성'이라는 암호명으로 북핵의 실체를 캐기 위해 북의 고위층 내부로 잠입하는 이야기다.

14일 오후 9시15분에는 '뺑반'이 브라운관을 찾는다. 뺑소니 친 놈은 끝까지 쫓는 뺑(소니)반 에이스 '민재'(류준열)가 온갖 비리를 일삼는 '재철'(조정석)을 잡기 위해 분투하는 내용이다. 공효진(39), 류준열(32), 조정석(39) 등이 출연한다. 올해 1월 개봉작이다. 2TV에서 방송된다.

마동석 시네마틱 유니버스 작품 중 하나인 '성난황소'는 15일 오후10시35분 2TV에서 방송된다. 거칠었던 과거를 벗어나 수산시장에서 건어물 유통을 하며 건실하게 살던 '동철'(마동석)의 아내 '지수'(송지효)가 납치되고, 경찰에 신고를 하지만 그녀의 행방은 묘연하다. 납치범(김성오)는 지수를 납치한 대가로 거액의 돈을 동철에게 주겠다는 역제안을 한다. 이에 폭발한 동철은 지수를 구하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한다.

◆SBS
SBS는 추석 연휴 첫 날인 12일에는 '국가 부도의 날', 추석 당일인 13일에는 '내 안의 그놈', 14일에는 TV 최초 방영되는 '신과 함께-인과 연' 등 3편의 신작 영화를 비롯해 총 8편의 영화를 방송한다. 특히, 14일에는 '신과 함께' 1, 2편을 연속 편성했다.

12일 오전 12시30분에 송강호(52), 유아인(33), 문근영(32) 주연의 '사도'가 추석 연휴의 시작을 알린다. '사도'는 왕위계승 정통성 논란에 시달린 '영조'(송강호)와 '사도세자'(유아인)의 역사상 가장 비극적인 가족사를 그린 영화다. 개봉 당시 620만명의 관객수를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12일 오전 10시40분에는 심은경(25), 이승기(32) 주연의 '궁합'이 시청자들을 찾는다. 영화 '궁합'은 조선 최고의 역술가 '서도윤'(이승기)이 혼사를 앞둔 '송화옹주'(심은경)와 부마 후보들 간의 궁합 풀이로 조선의 팔자를 바꿀 최고의 합을 찾아가는 역학 코미디다.

이날 오후 9시45분에는 '국가 부도의 날'이 전파를 탄다. 1997년 IMF 위기를 둘러싸고 일주일 동안 벌어진 이야기를 다룬다. 국가부도까지 남은 시간 일주일, 위기를 막으려는 사람과 위기에 베팅하는 사람 그리고 회사와 가족을 지키려는 평범한 사람까지, 1997년 IMF 위기 속 서로 다른 선택을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가 밀도 있게 그려져 호평을 받았다.

영화 '너의 결혼식'은 13일 오후 12시20분에 방송된다. 고3 여름, '우연'(김영광)은 전학생 '승희'(박보영)를 보고 첫눈에 반한다. 커플이 되려는 순간 승희는 사라져 버린다. 사라진 승희를 찾기 위한 우연의 끝없는 첫 사랑 탈환기 '너의 결혼식'은 그 시절 추억을 저절로 떠올리게 되는 로맨스 영화다.

13일 오후 '내안의 그놈'은 엘리트 조폭 '판수'(박성웅)와 학교에서 따돌림을 당하는 고등학생 '동현'(진영)의 영혼이 바뀌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판타지 코미디 영화다. B1A4 진영(28)의 첫 영화 데뷔로 화제를 모았다. 진영 외에도 박성웅(46), 라미란(44), 김광규(52) 등이 출연했다.

14일에는 '신과 함께' 1, 2편이 방송된다. 오후 4시20분에는 '신과 함께: 죄와 벌', 같은 날 오후 8시40분에는 '신과 함께: 인과 연'이 방송된다. 두 편 모두 1000만 영화로, 각각 역대 박스오피스 3위, 13위에 랭크돼 있다. 하정우(41), 차태현(43), 주지훈(37), 김향기(19) 등이 주연했다. 한국적 사후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판타지 액션물이다. 주호민(38)의 동명 웹툰이 원작이다.

추석 연휴 마지막인 15일 오전 10시50분에는 의욕 충만 경찰대생 '기준'(박서준)과 이론 백단 경찰대생 '희열'(강하늘)의 혈기왕성 코믹수사액션물 '청년경찰'이 시청자를 찾는다. 예측불가능한 상황에 마주한 두 청년 경찰의 좌충우돌 실전 수사기가 코믹하게 펼쳐진다.

◆MBC & tvN

MBC는 '말모이'와 '증인' 두 편을 준비했다. '말모이'는 13일 오후 8시20분에 방송된다. 우리말이 점점 사라져가고 있는 1940년대 경성이 배경이다. 극장에서 해고된 후 아들 학비 때문에 가방을 훔치다 실패한 '판수'(유해진). 하필 면접 보러 간 조선어학회 대표가 가방 주인 '정환'(윤계상)이다. 돈도 아닌 말을 대체 왜 모으나 싶었던 판수는 난생처음 글을 읽으며 우리말의 소중함에 눈뜨고, 정환 또한 전국의 말을 모으는 '말모이'에 힘을 보태는 판수를 통해 '우리'의 소중함에 눈뜬다. 올해 1월 개봉했다.

15일 오후 10시30분에는 '증인'이 방송된다. 신념은 잠시 접어두고 현실을 위해 속물이 되기로 마음먹은 민변 출신의 대형 로펌 변호사 '순호'(정우성). 순호는 파트너 변호사로 승진할 수 있는 큰 기회가 걸린 사건의 변호사로 지목된다. 이 작품은 순호가 살인 용의자의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유일한 목격자인 자폐 소녀 '지우'(김향기)를 증인으로 세우려 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tvN에서는 '미쓰백', '협상', '완벽한 타인'을 방송한다. '미쓰백'은 12일 오후 11시에 편성됐다. 스스로를 지키려다 어린 나이에 전과자가 되어 외롭게 살아가던 '백상아'(한지민)는 누구도 믿지 않고 아무것도 마음에 두지 않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나이에 비해 작고 깡마른 몸, 홑겹 옷을 입은 채 가혹한 현실에서 탈출하려는 아이 '지은'(김시아)을 만나게 된다. 왠지 자신과 닮은 듯한 아이 지은을 외면할 수 없는 상아는 지은을 구하기 위해 세상과 맞서기로 결심한다.

13일 오후 11시에는 '협상'이 방영된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냉철함을 잃지 않던 최고의 협상가 '하채윤'(손예진)은 긴급 투입된 현장에서 인질과 인질범 모두 사망하는 사건을 겪고 충격에 휩싸인다. 그로부터 10일 후, 경찰청 블랙리스트에 오른 국제 범죄조직의 무기 밀매업자 '민태구'(현빈)가 태국에서 한국 경찰과 기자를 납치하고 그녀를 협상 대상으로 지목한다. 이유도 목적도 조건도 없이 사상 최악의 인질극을 벌이는 태구와 그를 멈추기 위해 한치도 물러설 수 없는 협상가 하채윤의 이야기를 그린다.

15일에는 지난해 개봉해 529만 관객을 영화관으로 들인 '완벽한 타인'이 전파를 탄다. 오랜만의 커플 모임에서 한 명이 게임을 제안한다. 바로 각자의 핸드폰을 테이블 위에 올려두고 통화 내용부터 문자와 이메일까지 모두 공유하자고 한 것. 흔쾌히 게임을 시작하게 된 이들의 비밀이 핸드폰을 통해 들통나면서 처음 게임을 제안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상상치 못한 결말로 흘러간다. 유해진(49), 조진웅(43), 이서진(48), 염정아(47), 김지수(47) 등이 출연했다.

◆JTBC

JTBC는 11일부터 14일까지 하루 1편씩 특선 영화를 선보인다. 11일 오후 9시30분에는 2019년 개봉한 '기묘한 가족'이 방송된다. '기묘한 가족'은 코믹 좀비 블록버스터다. 망해버린 주유소의 트러블메이커 가장 '만덕'은 우연히 만난 좀비를 집안에 들인다. 만덕의 가족은 여타 좀비와 달리 반반한 외모에 말귀를 알아듣는 '쫑비'를 보며 저마다의 속셈으로 패밀리 비즈니스를 꿈꾼다. 정재영(49), 김남길(38), 엄지원(42) 등이 출연했다.

12일 오후 8시40분에는 또 다른 좀비물 '창궐'을 볼 수 있다. 현빈(37), 장동건(47) 주연의 '창궐'은 밤에만 활동하는 산 자도 죽은 자도 아닌 '야귀(夜鬼)'가 창궐한 세상을 배경으로 한다. 위기의 조선으로 돌아온 왕자 '이청'(현빈)은 도처에 창궐한 야귀떼에 맞서 싸우는 최고의 무관 '박종사관'(조우진) 일행을 만나게 되고, 야귀떼를 소탕하는 그들과 의도치 않게 함께하게 된다.

13일 오후 8시40분에는 '암수살인'이 방송된다. '암수살인'은 부산에서 일어난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수감된 살인범 '강태오'(주지훈)는 형사 '김형민'(김윤석)에게 추가 살인을 자백한다. 형사의 직감으로 자백이 사실임을 확신하게 된 형민은, 태오가 적어준 7개의 살인 리스트를 믿고 수사에 들어간다. 김윤석(51), 주지훈(37), 진선규(42) 등이 주연을 맡았다.

14일 오후 8시40분에는 540만 누적 관객수를 모은 조인성(38) 주연의 흥행작 '안시성'이 찾아온다. '안시성'은 '양만춘'(조인성)이 고구려를 침공한 20만 당나라 대군을 5천 군사로 물리친 88일간의 이야기를 다룬다. 남주혁(25), 배성재(41), 설현(24) 등이 출연했다.

채널CGV는 마블 솔로 무비 특집을 편성했다. '아이언맨3', '닥터 스트레인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를 연달아 선보인다. 이 외에도 '미션임파서블' 4~6편, '킹스맨' 1, 2편을 잇따라 방송한다.


정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jddud@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