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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미국 최대 인터넷전문은행 찰스 슈왑, 600명 감원…연준 금리인하로 수익성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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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미국 최대 인터넷전문은행 찰스 슈왑, 600명 감원…연준 금리인하로 수익성 악화

미국 최대 인터넷전문은행이자 주식중개 회사인 찰스 슈왑은 직원 3%에 해당하는 600명을 감원하기로 했다.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최대 인터넷전문은행이자 주식중개 회사인 찰스 슈왑은 직원 3%에 해당하는 600명을 감원하기로 했다.
미국 최대의 인터넷 전문은행이자 주식중개 회사인 찰스 슈왑이 약 600명 규모의 감원을 하기로 했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찰스 슈왑은 최근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인하 기조로 돌아서면서 은행 부문 수익이 압박을 받게 돼 이 같은 조치를 취했다.
600명은 찰스 슈왑 전체 인력의 약 3%에 해당하며, 감원은 이르면 다음 주부터 시작될 것으로 알려졌다.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찰스 슈왑은 지난해 101억30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고 이 가운데 은행 부문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기준금리가 낮아지면서 예대마진도 축소돼 수익성이 줄어들었다.

로이터통신은 찰스 슈왑의 감원은 미 월가 등이 연준의 기준금리 정책 변화에 맞서 씨름하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고 평가했다.

연준은 지난 7월 말 기준금리를 2.25~2.50%에서 2.00~2.25%로 0.25%포인트 내렸다. 10년 7개월만의 금리 인하였다.

찰스 슈왑은 앞서 지난주 싱가포르 사무소를 연말까지 폐쇄한다고 밝힌 바 있다.

찰스 슈왑은 영국을 비롯한 유럽과 홍콩, 중국, 라틴 아메리카 미국에서 사업을 성장시키는 데 중점을 둘 방침이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