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오펑(高峰) 상무부 대변인은 12일 "중국 기업들이 이미 미국산 농산물 구매를 위해 가격 문의를 시작했다"면서 "대두와 돼지고기도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앞서 미국은 11일(현지시간) 2500억 달러(약 298조 원)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 시기를 10월 1일에서 10월 15일로 늦췄다.
중국도 지난해부터 부과한 윤활유 등 16개 미국산 제품에 대한 추가관세에 대한 첫 면제 조치를 발표했다.
먼저 중국이 미국에 유화 제스처를 취함으로써 미중 무역협상을 위한 좋은 조건을 만들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미중 양국은 효과적으로 소통을 유지하고 있으며, 진지한 협상을 통해 고위급 협상을 위한 준비를 충분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이날 상하이 증시에서 상하이종합지수는 0.75% 상승 마감했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