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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중소기업 52시간 근무제 적용 대응방향 재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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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중소기업 52시간 근무제 적용 대응방향 재점검"

수출중소기업 위해 플랫폼 구축방안 검토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일 추석연휴를 맞아 인천 남동공단 소재 수출중소기업 아주화장품를 방문, 직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일 추석연휴를 맞아 인천 남동공단 소재 수출중소기업 아주화장품를 방문, 직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299인 이하 중소기업에 대한 52시간 근무제 적용 관련 정부의 최종적인 대응방향을 다시 한 번 점검 할 것"이라고 12일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추석연휴를 맞아 비공개로 인천광역시 남동공단 소재 수출중소기업 ㈜아주화장품을 방문해 중소기업 경영 어려움을 묻고 수출 주문상황과 애로사항을 들었다.
홍 부총리는 "남동공단에서 수출 납기를 맞추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는 그런 분들이 일하는 한 중소기업 현장에 다녀왔다"며 "마침 9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던 우리 수출이 9월 초순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했다는 반가운 소식을 접한 후라 발걸음을 조금은 가볍게 하면서 말이다"고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이어 "근로여건, 임금상황 등에 대한 얘기는 물론 비록 52시간 근무제가 적용되는 사업장은 아니었지만 휴일근무와 탄력 근무 등에 대한 의견도 나누었다"며 "내년 1월부터 50인~299인 중소기업도 52시간 근무제가 적용키로 돼 있어 특히 이에 대해 많은 얘기를 나누었다"고 했다.

홍 부총리는 "처음으로 수출을 시도하고 또 수출시장을 더 넓혀가려는 수출중소기업들이 마음껏 시도하도록 정부가 수출정보 제공과 빅데이터 분석, 시장 다변화, 수출중개 알선·지원 등을 보다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더 나은 플랫폼 구축방안을 검토해봐야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업성장과 국가 경제를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이들에 대해 우리 모두 감사하고 기억해야 한다"며 "중소기업들이 우리 경제 사업장의 99%, 근로자의 88%를 차지하니 더욱 그렇다"고 했다. "우리나라 전 중소기업과 해당 근로자들 모두 '구십구세 팔팔하게'라는 9988 모토처럼 건승·건강했으면 좋겠다"고 마무리 지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