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는 대만과의 외교관계 단교를 검토하고 있는 태평양의 섬나라 솔로몬제도에 대해 중국의 자금지원 약속에 신중하게 대응하고, 대만과의 단교 압박을 받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미국의 주 파푸아뉴기니·솔로몬 제도·바누아투 대사는 이번 주 솔로몬제도의 수도 호니아라에서 기자단에게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그는 “솔로몬제도 총리, 모든 국민, 모든 의원에 대해 중국의 압력에 의한 결단을 내리지 말고 자금출연이나 프로젝트의 내용을 상세히 살피고, 지원하겠다는 자금이 융자인지 무상공여인지를 확인할 것을 권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