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트럼프, 유럽중앙은행 예금금리 인하 놓고 연준 또 비판

공유
0

트럼프, 유럽중앙은행 예금금리 인하 놓고 연준 또 비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11일(현지시간) 9.11 테러 18주기를 맞아 국방부에서 열린 희생자 추모식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11일(현지시간) 9.11 테러 18주기를 맞아 국방부에서 열린 희생자 추모식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유럽중앙은행(ECB)이 예금금리 내리고 순자산매입을 재개하기로 한 것과 관련,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ECB처럼 신속히 움직이지 않는다고 비판하며 금리인하를 거듭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글을 올려 "유럽중앙은행은 신속히 행동해 금리를 10 베이시스 포인트(0.1%포인트) 인하했다"며 "그들은 매우 강한 달러에 대해 유로화의 가치를 떨어뜨려 미국 수출에 타격을 주려 노력하고 있고 성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러한 발언에 대해 "우리는 환율을 목표로 하지 않는다"다며 반박했다.

드라기 총재는 ECB는 주요 산업국 간의 합의에 따라 경쟁적인 환율 평가절하를 추구하지 않을 것이고 다른 국가도 같은 방침을 따를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