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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시간제 따른 시간적 여유에도 원하는 활동은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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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시간제 따른 시간적 여유에도 원하는 활동은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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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 주 52시간제 등 근무제 변화에 따라 시간 여유가 많이 생겼지만, 원하는 활동은 충분하게 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시장조사업체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전국 19~59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에 따르면 "나만의 시간적 여유가 어느 정도 있다"고 밝힌 응답자는 전체의 70.1%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 나타난 59.6%보다 10%포인트 이상 많아진 것이다.

직장인 응답자 중에서는 비율이 53.1%에서 64%로 높아졌다.

기업들의 근무시간 관리제와 유연근무제 실시로 시간적 여유를 느끼는 직장인이 많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늘어난 시간적 여유를 활용, 적극적으로 취미 활동을 하는 비중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신이 평소 하고 싶던 활동을 적극적으로 한다는 응답은 16.7%에 그쳤다.
43.5%는 "우리 사회에서 원하는 취향을 거리낌 없이 드러내며 살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자신의 취향을 가장 잘 드러내는 활동을 묻는 질문(중복응답)에는 70%가 '음악·영화 등 대중문화 즐기기'를, 67.8%가 '소비 활동'을 꼽았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