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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공대, '러시아 MIT' 스콜텍 모델 도입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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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공대, '러시아 MIT' 스콜텍 모델 도입 나선다

전남도-한전-스콜코보 교류의향서 체결

유럽을 순방 중인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지난 11일(현지시각) 러시아 최대 과학첨단기술단지인 스콜코보 혁신센터를 찾아 전남도·한국전력·스콜로보 혁신센터 간 교류의향서를 체결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유럽을 순방 중인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지난 11일(현지시각) 러시아 최대 과학첨단기술단지인 스콜코보 혁신센터를 찾아 전남도·한국전력·스콜로보 혁신센터 간 교류의향서를 체결했다. 사진=뉴시스
전남 나주시에 설립 예정인 한전공대가 '러시아의 MIT'로 불리는 스콜텍(Skoltech)모델 도입에 나선다.

스콜텍은 러시아가 심혈을 기울여 조성중인 첨단기술 복합단지에 세워진 과학기술연구소이다.
유럽을 순방 중인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11일(현지 시각) 러시아 최대 과학첨단기술단지인 스콜코보 혁신센터를 방문해 한전공대 설립과 운영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향후 교류협력을 약속했다.

김 지사는 이날 김회천 한전 부사장, 한전공대 광주전남 범시도민지원위원회 고문인 우윤근 전 러시아 대사 등과 함께 스콜코보 혁신센터에서 아르카디 드보르코비치 스콜코보 재단 이사장을 만나 자문을 구했다.

김 지사는 자리를 함께 한 한전공대 관계자들에게 한전공대 운영과 비전에 대해 스콜텍 모델을 교류협력 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이날 전남도-한전-스콜코보 세 기관이 교류의향서를 체결해 에너지 분야 글로벌 우수 인재 양성과 IT, 바이오 분야 연구 개발과 창업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러시아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스콜코보 혁신센터는 정보통신(IT)과 에너지 효율, 바이오·의료기술, 항공기술 등 산업클러스터를 중심으로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

한전공대는 오는 2022년 개교를 목표로 현재 학교법인 설립을 진행 중이며, 2020년 4월 캠퍼스 건축허가와 착공에 들어간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