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한국전력거래소가 발표한 올해 '7월 전력시장 운영실적'에 따르면 지난 7월 잠정 전력거래량은 468억킬로와트시(kWh)로 작년 동기 대비 4.5% 줄었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누계 전력사용량도 3076억4000만kWh로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1.3% 감소했다.
그러나 7월 전력 거래금액은 4조9044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5.1% 늘었다.
이는 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제도(RPS) 이행비용 정산금이 1502억원에서 6814억원으로 대폭 늘면서 총 거래금액도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 금액을 제외하면 거래금액은 6.5% 감소한 것으로 추산된다.
RPS는 온실가스 배출감축을 위해 일정규모 이상의 발전사업자로 하여금 전체 발전량의 일정량 이상을 풍력, 수력, 수소연료전지, 바이오에너지, 조력, 폐기물에너지 등 신재생에너지로 충당하도록 의무화하는 제도다.
이중 72개사는 태양광 사업자, 3개사는 풍력 사업자였다고 전력거래소는 밝혔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