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생후 6개월~12세 어린이, 임신부, 만 65세 이상 노인을 오는 17일부터 전국 보건소와 지정 의료기관에서 인플루엔자백신 무료 예방접종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는 전 국민의 27%인 1381만 명이 인플루엔자 무료접종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생후 6개월∼12세 어린이(2007년 1월 1일∼2019년 8월 31일 출생아)가 549만 명, 임신부가 약 32만 명, 65세 이상(1954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이 800만 명이다.
예방접종은 17일부터 받을 수 있다. 생후 6개월∼12세 어린이 가운데 2회 접종 대상자는 9월 17일부터, 1회 접종 대상자는 10월 15일부터 접종받으면 된다. 임신부와 만 65세 이상 노인 중 만 75세 이상은 10월 15일부터, 만 65세 이상은 10월 22일부터다.
인플루엔자 접종은 주소지에 관계없이 전국 지정의료기관(총 2만426개소)과 보건소에서 이뤄지며 지정의료기관은 관할 보건소에 문의하거나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나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본부 관계자는 "안전하고 편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위해서는 무료접종이 가능한 가까운 지정의료기관을 사전에 확인하고 지정의료기관에 붐비지 않는 시간대로 사전 예약을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