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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엔터 24] 여권운동 앞장 여배우 지나 데이비스 “할리우드의 남녀차별 부끄럽다” 일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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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엔터 24] 여권운동 앞장 여배우 지나 데이비스 “할리우드의 남녀차별 부끄럽다” 일갈

할리우드의 ‘센 언니’로 통하는 지나 데이비스.이미지 확대보기
할리우드의 ‘센 언니’로 통하는 지나 데이비스.
미국 여배우이자 여성인권운동가인 지나 데이비스(63)가 프랑스 도빌영화제에 참석해 할리우드에서 영화제작에 관련된 여성의 수가 너무나 적다며 할리우드 남녀차별에 대해 일갈했다. 그년늬 영화제의 참가는 자신이 제작한 할리우드의 남녀차별에 관한 다큐멘터리 영화 ‘This Changes Everything’의 홍보가 목적.

데이비스는 보도진에게 “프랑스에서는 여성감독의 비율이 24%라고 오늘 들었다. 미국에서는 불과 4%에 불과하다. 24%도 충분치 않지만 4%는 부끄러운 수준”이라고 비판의 날을 세웠다. 이와 함께 “성희롱이나 성폭력을 고발하는 ‘#Metoo’ 운동의 확산이 할리우드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희망 섞인 의견도 내놨다.
이 다큐멘터리는 메릴 스트립, 리즈 위더스푼, 제시카 차스테인, 티파니 하디시 같은 할리우드 스타들을 인터뷰해 언론이나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의 남녀차별을 생생히 고발하는 작품이다. 데이비스는 수잔 서랜든과 공연한 컬트작품 ‘텔마 & 루이즈’ 등에 출연하면서 널리 알려졌다. ‘우연한 방문객’으로 1988년 미국 아카데미 상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