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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영국 총리, 16일 EU정상과 브렉시트 회담…"신중하지만 낙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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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영국 총리, 16일 EU정상과 브렉시트 회담…"신중하지만 낙관적"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13일(현지 시간)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를 놓고 EU와의 합의에 신중하면서도 낙관적이라고 말했다. 사진=로이터통신/뉴스1이미지 확대보기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13일(현지 시간)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를 놓고 "EU와의 합의에 신중하면서도 낙관적"이라고 말했다. 사진=로이터통신/뉴스1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13일(현지 시간)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를 놓고 "EU와의 합의에 신중하면서도 낙관적"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존슨 총리는 오는 16일 룩셈부르크에서 유럽위원회의 장 클로드 융커 위원장과 발니에 수석 협상관과 회담한다.
존슨 총리는 "우리는 브렉시트 합의에 도달하려고 현명하게 대처하고 있다. 합의를 위한 디딤돌은 존재한다"고 말했다.

존슨 총리는 이어 "16일 회담에선 영국 측이 검토하는 방안을 협의할 것이고 어떤 결과에 이르는지 지켜보겠다. 나는 신중하면서도 낙관적이다"라고 말했다.

필 호건 무역 담당 집행위원도 이날 아일랜드 RTE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브렉시트의 교착 타개를 위해 낙관적인 요소가 어느 정도 존재한다"고 말했다.

브렉시트 협정안을 둘러싸고는, 북아일랜드 국경 문제의 해결책인 백스톱(안전장치)이 최대의 쟁점이 되고 있다.

백스톱이란 영국이 EU를 탈퇴한 후 아일랜드와 북아일랜드의 국경이 강화(하드보더·hard border)되는 것을 막기 위해 고안한 조항이다. 양측의 자유로운 왕래와 통관을 보장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영국 전체를 EU 관세 동맹에 잔류시키는 것을 골자로 한다.

아일랜드의 바라커 수상은 RTE라디오에서 "대체방안을 모색하는 것에 긍정적이라고 말해 왔지만, 현시점에서 필요한 상황과는 거리가 멀다"고 말했다.
그러나 영국과 EU간 견해차가 너무나 커서 존슨 총리가 EU와 영국 의회의 승인을 얻기 위한 충분한 합의를 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북아일랜드의 지역 정당과 민주통일당(DUP)은 백스톱에 관해, EU탈퇴 후 북아일랜드만이 EU의 규칙에 따라야 하는 사태를 용인하지 않겠다는 자세를 나타냈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