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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미 재무부, 북한 정찰총국 소속 3개 해커집단 독자적 제재대상 추가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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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미 재무부, 북한 정찰총국 소속 3개 해커집단 독자적 제재대상 추가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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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재무부는 13일(현지시간) 북한이 세계 각지의 중요 인프라에 대한 사이버공격을 실행했다며 북한의 대외정보공작기관 ‘군 정찰총국’의 관리 하에 있는 ‘라자루스’등 3개의 해커집단을 독자적 제재대상으로 추가 지정했다. 트럼프 정권의 대북 강경파인 존 볼턴 전 국가안보보좌관의 경질로 정책의 유연화가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제재지정은 정권으로서 계속 대북압력을 유지해 나갈 것임을 분명히 내세우려는 의도로 보인다.

‘라자루스’ 외에 제재대상으로 지정된 것은 이 집단의 산하에 있는 ‘블루노로프’와 ‘안달리엘’ 등이다. 이들은 미국 내 자산이 동결되는 것 외에 미국인과의 거래가 금지된다. 이들 집단과 거래한 사람도 제재 지정될 가능성이 있다.

라자루스는 2017년 기업이나 개인 컴퓨터에 침입해 몸값을 요구하는 랜 섬 웨어 ‘워너크라이 2.0’을 사용해 세계 약 150개국의 컴퓨터에 공격을 가했다. 2014년에는 북한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암살을 다룬 희극 영화를 제작한 미국 영화사 ‘소니 픽처스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실행했다.

또한 ‘블루노르프’는 ‘라자루스’와 함께 방글라데시 중앙은행으로부터 약 8,000만 달러(약 955억6,000만 원)를 훔쳐내는 등 세계 곳곳의 금융기관으로부터 8억5,100만 달러(약 1조165억1,950만 원)을 부정하게 취득했다.‘안다리엘’은 암시장 판매목적으로 은행의 고객정보를 절취하거나 한국군의 정보를 빼내기 위해 2016년 당시 한국 국방장관 집무실의 컴퓨터에 침입하기도 했다.

맨델커 재무차관은 성명에서 “사이버공격으로 불법적인 무기·미사일 개발계획을 뒷받침하고 있는 북한 해커집단에 대한 대책을 강구했”며 “북한에 미국과 유엔의 기존제재를 계속 이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