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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핀란드 바르질라, 두레해운 벙커링 유조선 4척에 BWMS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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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핀란드 바르질라, 두레해운 벙커링 유조선 4척에 BWMS 공급

자외선 살균 밸러스트 물 관리시스템

핀란드 기술 그룹 바르질라(Wärtsilä)가 한국 두레해운(Doorae Shipping)이 운용하는 벙커링 유조선 4척에 아쿠아리스 자외선(UV) 밸러스트물관리시스템(BWMS)을 공급한다.

권재근 팬테크솔류션 대표와  유우호 바르질라코리아 전무가 지난 7월8일 팬테크에서 계약에 서명한 후 악수하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쉬핑인사인트이미지 확대보기
권재근 팬테크솔류션 대표와 유우호 바르질라코리아 전무가 지난 7월8일 팬테크에서 계약에 서명한 후 악수하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쉬핑인사인트

14일 해운 전문 매체 쉬핑인사이트닷컴 등의 보도에 따르면, BWMS와 배기가스 세정시스템(EGCS) 개조 프로젝트를 전문으로 하는 엔지니어링·기술 회사로 주 계약자인 팬스타테크솔류션(PanStar TechSolution)와 바르질라는 지난 7월 BMS 개조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바르질라는 2017년 11월에 서명한 5년 계약에 따라 현재 두레해운 소속 오션 벙커링 선박 6척의 엔진을 유지 보수하고 서비스하고 있는 회사다.

이번 계약에 따라 바르질라는 BWMS 장비를 내년 8월에 팬스타 측에 납품을 시작할 예정이다.

바르질라의 자외선 살균 밸러스트 탱크 물관리 시스템(BWMS). 사진=바르질라
바르질라의 자외선 살균 밸러스트 탱크 물관리 시스템(BWMS). 사진=바르질라


바르질라에 따르면,바르질라의 자외선 살균 BWMS는 2단계 처리 프로세스를 기반으로 한다. 우선 유입된 해수는 역세척 스크린형 필터를 통과하면서 여과된다. 여과된 해수는 자외선(UV)을 사용해 물을 소독하는 UV챔버를 통과한 후 밸러스트 탱크로 들어간다. 배출 시에는 밸러스트 탱크에서 나오는 물은 UV 챔버에서 다시 소독하는 프로세스를 거친다. 이 시스템은 미국해안경비대(USCG)의 형식 승인과 IMO 형식 승인을받은 것이다.
쉬핑인사이트는 이번 개조를 통해 두레해운 선박은 9월 특별 조사를 거쳐 기존 선박에 적용할 수 있는 국제해사기구(IMO)의 밸러스트물관리협약을 준수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 협약은 한 지역에서 다른 지역으로 밸러스트 물을 배출하면서 생기는 해양 환경의 피해를 막는 것으로 목표로 한다.

유우호 바르질라코리아 전무는 쉬핑인사이트에 "바르질라 BWMS솔루션의 설계는 시스템설계와 설치 기간 중 최대한의 유연성을 제공한다"면서"우리는 두레해운과 유지정비 계약을 맺고 긴밀하고 협업하고 있기에 치열한 경쟁을 거쳐 선정된 것을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