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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애플 5인치 아이폰SE2 준비중 사양·출시일·배경…LG디스플레이 대신 샤프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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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애플 5인치 아이폰SE2 준비중 사양·출시일·배경…LG디스플레이 대신 샤프선택

오리지널 아이폰SE 4인치 화면대신 5인치 화면으로
아이폰11시리즈 상당한 수요 유인 실패 대비한 결정
차기 아이폰SE2에 아이폰8보다 더 좋은 칩셋 탑재설
500달러 아이폰8 단종후 아이폰SE2로 교체할 가능성

애플이 내놓은 4인치 보급형 아이폰SE(왼쪽부터), 4.7인치 화면의 아이폰8, 6.1인치 화면의 아이폰XR. 사진=애플 이미지 확대보기
애플이 내놓은 4인치 보급형 아이폰SE(왼쪽부터), 4.7인치 화면의 아이폰8, 6.1인치 화면의 아이폰XR. 사진=애플
애플이 3년 전 내놓은 보급형 아이폰SE 후속작 아이폰SE2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그레이드될 아이폰SE2는 내년에 나오며 화면 크기는 기존 아이폰SE의 4인치 대신 5인치로 바뀐다. 애플은 LCD패널 공급 협력사도 LG디스플레이 대신 샤프를 선택했다.

13일 중국 Cn베타, 비즈니스타임스 등에 따르면 애플은 기존 아이폰SE를 재설계한 더 큰 화면의 아이폰SE2를 준비중이다. 또 애플은 디스플레이 공급가를 줄이기 위해 기존 LG디스플레이를 배제하고 샤프를 선택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전세계적인 스마트폰 수요 감소와 이에따른 시장 퇴조 분위기, 그리고 지난 10일 발표한 아이폰11 단말기로 상당한 수요를 끌어들이지 못할 경우에 대비해 이 보급형 아이폰 SE2 출시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언제 아이폰SE2를 출시할지 정확히 확인하지 않고 있지만 최근 잇따른 보도에 따르면 조만간 이 인기있는 스마트폰을 보게 될 것 같다. 앞서 애플은 아이폰SE2를 디자인하는 것은 적어도 가까운 장래에는 흥미롭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나 Cn베타에 따르면 애플은 또다시 중가 스마트폰을 내놓는 것을 검토중이다. 아이폰SE 후속작은 내년에 나오며 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유기발광소자(OLED)디스플레이 대신 액정표시판(LCD)스크린을 탑재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차기 아이폰SE가 나온다는 소문은 올초부터 나왔고 이 때 단말기 화면 크기는 4.7인치로 알려졌다. 애플은 지난 2016년 4인치 화면을 가진 400달러(기본형)짜리 아이폰SE를 내놓았다.

보도는 또한 애플이 샤프로부터 화면을 공급받기로 결정했으며, 이 화면은 오리지널 아이폰 SE보다 약간 클 것이라고 전했다. 아이폰 SE2에는 4인치 화면 대신 약 5인치 크기의 화면이 탑재된다. 이는 이 저렴한 아이폰SE2가 4.7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것이라는 앞서 보도된 화면보다 약간 크다.

애플이 아이폰SE2를 내놓을 준비를 하고 있다면 어떤 모습일까.

보도에 따르면 아이폰SE2는 아이폰8과 비슷하게 생기겠지만 부품은 아이폰11 시리즈 수준으로 향상시킬 것으로 보인다.
차기 아이폰SE는 600달러부터 시작하는 아이폰XR(텐아르)보다 가격이 저렴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찾을 수 있는 가장 싼 아이폰인 아이폰8은 500달러이므로 애플이 아이폰SE2 가격을 어떻게 책정할지 가늠하기가 상당히 까다롭다.

애플이 차기 아이폰SE2에 아이폰8보다 더 좋은 칩셋을 탑재할 것이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따라서 애플이 아이폰8을 단종하고 아이폰SE2로 교체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이재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k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