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서부지구 우승을 확정한 다저스는 시즌 96승(53패)째를 거두고 뉴욕 양키스(97승 52패)를 바짝 추격했다.
다저스가 31년 만에 월드시리즈 정상을 탈환하려면 정규리그 최고 승률을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 올해 가장 높은 승률을 올린 팀이 월드시리즈에 진출하면 홈에서 1·2, 6·7차전을 치르는 어드밴티지를 주기 때문이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 양키스는 이날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5-6으로 졌고, 같은 리그 서부지구 선두 휴스턴은 캔자스시티 로열스를 4-1로 꺾어 다저스와 동률을 이뤘다.
다저스는 이날 메츠와의 원정경기에서 4회와 7회 집중타로 각각 4점, 3점을 빼내며 쉽게 승기를 잡았다.
다저스 선발 클레이턴 커쇼는 6⅓이닝을 2점으로 막고 시즌 14승(5패)째를 수확했다.
1회 J.D. 데이비스에게 홈런을 맞아 한 시즌 개인 최다 피홈런을 25개로 경신한 커쇼는 이후 무실점으로 역투한 뒤 7회 1사 만루에서 조 켈리에게 배턴을 넘겼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