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남서부 쓰촨성의 아메이산 시에서 이 나라 최초의 위스키증류소 건설이 시작됐다. 이르면 2021년부터 제품생산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한다. 동아시아에서는 일본이나 대만에서 질 높은 위스키가 만들어지고 있지만, 독자적 술 문화를 자랑하는 중국도 향후 새로운 산지로서 자리매김하려고 하고 있다.
최근 세계적인 위스키 수요증가로 영국 스코틀랜드나 아일랜드, 미국, 캐나다, 일본 등 ‘5대 산지’뿐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생산이 활발하다. 동아시아에서는 대만의 위스키도 최근 평가가 높고 권위 있는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중국의 증류주시장 전체에서 차지하는 위스키 비율은 인기가 높은 바이주 (白酒)등에 크게 밀리고 있으며 1%정도에 불과하다. 그러나 페르노리카 아시아의 게타트 최고경영책임자(CEO)는 증류소신설에 대해 “중국시장에 있어서의 위스키의 미래를 확신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