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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베트남] 베트남, GDP 상향 조정으로 부채 급증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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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베트남] 베트남, GDP 상향 조정으로 부채 급증 우려

개정된 GDP 산정방식, 실질변수에는 영향 못 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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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정부가 최근 개정한 GDP 산정방식으로 인해 부채 급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현지 영자 매체인 베트남 익스프레스(Vietnam Express)는 전문가들의 주장을 인용해 새로운 산정방식에 따른 베트남의 국내총생산(GDP) 상향 조정은 지출 및 부채 한도를 높일 뿐 재원의 변화를 주지 못한다고 경고했다.

베트남 통계청은 2010년~2017년 베트남 GDP를 25.4% 상향 수정하였으며, 2017년 베트남의 총 경제규모는 약 2200억 달러에서 2750억 달러로 조정되었다.

2018년과 2019년 상반기 GDP 수치를 감안하면 현재 베트남의 총 경제규모는 30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추정되며 1인당 국민 소득은 3000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분모(分母)가 되는 GDP가 증가하여 베트남의 GDP 대비 공공부채 (공공부채/GDP)는 58.4%에서 50% 이하로, GDP 대비 외부 부채 (외부부채/GDP)는 40% 이하로, GDP 대비 공공 지출 (공공지출/GDP)은 30%에서 24%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러한 GDP 조정은 베트남 경제의 명목 변수만 변동시키며 실질변수에는 영향을 끼치지 못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베트남 경제학자들은 GDP 상향 조정에 따라 GDP 대비 지출과 부채의 상한선을 적절히 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베트남의 GDP 대비 경상수지 적자 수치 3.6%가 지속될 경우 25.4% 상향 조정한 GDP 규모로 인해 베트남의 지출과 부채가 급증할 수 있다고 경제학자들은 경고했다.

베트남 통계청은 GDP 상향 조정의 가장 큰 이유로 GDP 산정에서 누락된 7만6000여개의 기업들의 통계가 추가한 것을 꼽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기업들의 통계를 추가하는 것은 현재 베트남 재정 수익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고 전문가들은 밝혔다.

한편 베트남 통계청은 2013년 2009년~2013년 GDP 규모를 재평가하여 9% 가량 상향 조정한 바가 있다.


김형근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hgkim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