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시장점유율은 5.0%로 작년 동기(4.2%)보다 0.8%포인트 상승하며 4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의 뒤를 이어 모토로라도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를 중심으로 14.9%의 점유율로 2위를 차지했다.
화웨이는 2분기 초만 해도 역대 최대 판매량을 기록하며 모토로라를 제치고 2위에 올랐지만, 5월 미국의 중국에 대한 경제제재가 시작되면서 12.2%의 점유율로 3위로 마감했다.
파브 샤르마(Parv Sharma) 카운터포인트 애널리스트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모토로라가 화웨이 제재로 인해 많은 반사이익을 봤다"며 "특히 최근 중남미 지역의 주요 시장에서 화웨이의 강한 공세에 부딪혔던 삼성전자는 이를 극복하고 선두자리를 공고히 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삼성전자는 J시리즈 가격 할인과 A시리즈 출시로 좋은 성과를 거두었고, 모든 채널을 대상으로 마케팅·프로모션을 확대하고 있다"며"이를 통해 삼성전자는 역대 최고 점유율을 기록하는 뛰어난 성적표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애플은 시장점유율이 작년 2분기 4.2%에서 올해 2분기 3.2%로 떨어지며 5위를 지키는 데 만족해야 했다. 중남미 대부분 지역에서 하락세를 기록했으며 특히 브라질, 칠레, 멕시코에서 고전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