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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5G 스카이십’ 세계가 인정…UN 산하 ‘ITU 어워즈’에서 ‘의미있는 연결솔루션’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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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5G 스카이십’ 세계가 인정…UN 산하 ‘ITU 어워즈’에서 ‘의미있는 연결솔루션’상 수상

UN산하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주관, 유망하고 혁신적인 연결 솔루션에 수여
‘5G 스카이십’의 기술 혁신 우수성 인정 받아…국내 이통사 중 유일하게 수상

지영근 KT 네트워크부문 상무(사진 가운데)가 'ITU 텔레콤 월드 어워즈 2019’에서 글로벌 산업상 ‘의미있는 연결 솔루션’ 부문 수상 후 자오 허우린(Houlin ZHAO) ITU 사무총장(오른쪽), 이재섭 ITU 총국장(왼쪽)과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KT 이미지 확대보기
지영근 KT 네트워크부문 상무(사진 가운데)가 'ITU 텔레콤 월드 어워즈 2019’에서 글로벌 산업상 ‘의미있는 연결 솔루션’ 부문 수상 후 자오 허우린(Houlin ZHAO) ITU 사무총장(오른쪽), 이재섭 ITU 총국장(왼쪽)과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KT
KT(회장 황창규)가 12일(현지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ITU 텔레콤 월드 어워즈 2019(ITU Telecom World Awards 2019, 이하 ‘ITU 어워즈 2019’)'에서 글로벌 산업상 ‘의미있는 연결 솔루션’ 부문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KT는 ‘의미있는 연결 솔루션’은 올해 신설된 수상 부문으로, KT의 5G 기술력과 ICT 리더십을 바탕으로 ‘5G 스카이십’의 기술 혁신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KT가 최종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세계 정보통신(ICT) 올림픽으로도 불리는 ‘ITU 텔레콤 월드’는 국제연합(UN) 산하기구인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정보통신 전시회이자 글로벌 포럼으로 매년 전 세계 유수 통신·제조 사업자들 가운데 사회적 영향력 측면에서 가장 유망하고 혁신적인 솔루션에 글로벌 산업상을 수여하고 있다.

KT가 수상한 ‘5G 스카이십’은 세계 최초로 5G 통신과 무인 비행선 및 드론의 장점을 결합한 5G 기반 임무 수행 플랫폼이다. KT는 2017년 바다에 서식하는 고래를 발견하고 보호하기 위한 솔루션으로 ‘스카이십’ 최초 개발을 시작한 이후, 5G 통신을 적용해 재난 현장을 비롯한 다양한 상황에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5G 스카이십’으로 발전시켰다.

스웨덴 스톡홀름과 5G로 연결된 KT 5G 스카이십이 서울 광화문 광장 상공을 비행하고 있다. 사진=KT이미지 확대보기
스웨덴 스톡홀름과 5G로 연결된 KT 5G 스카이십이 서울 광화문 광장 상공을 비행하고 있다. 사진=KT
KT 5G 스카이십이 충남 서산시 대산항 부두 인근 해상에서 해양경찰과 함께 해상작전을 펼치고 있다. 사진=KT
KT 5G 스카이십이 충남 서산시 대산항 부두 인근 해상에서 해양경찰과 함께 해상작전을 펼치고 있다. 사진=KT


‘5G 스카이십’은 헬륨가스 기반의 기체로 기존 드론의 단점인 비행거리·비행시간·탑재무게 등의 제한을 극복해 다양한 환경에서의 임무 수행이 가능하며, 여기에 5G 기술을 결합함으로써 실시간으로 고화질 영상을 전송할 수 있다.

현재 ‘5G 스카이십’은 재난 상황 관제 및 감시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국내 다양한 분야에서 재난훈련 및 현장 감시에 투입되고 있다. 올해 5월에는 행정안전부 주관의 을지태극연습에 참여해 원전 사고 대응 훈련을 수행했으며, 뮤직 페스티벌이나 스포츠 행사와 같은 대규모 행사에도 화재 감시나 교통안전 관제를 펼쳤다. 특히 올해 2월 스페인에서 열린 세계 최대 이동통신박람회 MWC 2019와 6월 한국-스웨덴 수교 60주년 국빈 방문 행사에서는 ‘5G 스카이십’을 통해 한국과 유럽을 5G로 실시간 연결하고, 고품질의 영상 전송과 원격 조정 시연을 선보이며 KT의 글로벌 기술 리더십을 인정받았다.

김영식 KT INS본부장(전무는 "이번 수상은 KT의 5G 시장 선도뿐만 아니라, 5G통신을 활용한 재난안전 서비스로서의 기술 혁신을 꾀한 KT의 노력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결과”라며 “세계가 인정한 KT의 글로벌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다양한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k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