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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튀니지, 오는 11월 두 번째 자유 대통령 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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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튀니지, 오는 11월 두 번째 자유 대통령 선거

700만명의 유권자들이 오는 11월 실시되는 튀니지 대통령 선거에 투표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로이터/뉴스1이미지 확대보기
700만명의 유권자들이 오는 11월 실시되는 튀니지 대통령 선거에 투표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로이터/뉴스1
튀니지는 지난 2011년 벤 알리 전 대통령을 무너뜨리고 '아랍의 봄'을 촉발한 시민혁명 이후 두 번째 자유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다.

2014년 첫 민주선거 대통령으로 집권한 베지 카이드 에셉시가 지난 7월 사망함에 따라 오는 11월로 선거일정이 앞당겨졌다고 BBC가 14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이번 대통령 선거에는 여성 2명을 포함해 26명의 후보가 출마를 선언했다.

에셉시는 지난 2014년 튀니지의 첫 자유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했으며 지난 5년간의 통치 기간 동안 국가의 안정을 유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사망 당시 92세의 나이로, 세계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현직 대통령이었다. 그러나 그는 생전에 재선에 출마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모하메드 엔나셔 국회의장이 현재 임시 대통령직을 맡고 있다.

대선 후보들은 현재 전국 각지에서 유세전을 벌이고 있으며, 대통령의 임기는 5년이다.

헌법은 튀니지 대통령이 국방, 외교 정책, 국가 안보에 대한 권한을 가지고 있으며, 의회가 임명한 총리는 다른 부분에 대한 책임이 있다.
한편 튀니지는 아랍의 봄혁명에서 중동과 북아프리카로 민주화가 확산되기 전 등장한 유일한 민주주의 국가라는 점에서 세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