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은 15일 뉴욕 증편 기념 특가항공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뉴욕행 왕복 항공권 224매를 22만4000원에 한정 판매하는 행사다. 유류할증료·제세공과금을 포함해도 총액 운임은 42만원에 불과하다. 뉴욕 왕복 항공권이 평소 80만~100만원 정도인 점을 고려하면 반값 수준이다.
아시아나항공이 이번 이벤트를 실시하는 건 인천↔뉴욕 구간에 신형 항공기(A350-900)를 추가로 투입을 기념하기 위해서다. 아시아나항공은 현재 해당 노선을 일 1회 운항 중이다. 오는 11월 24일부터 해당 구간에 하루 2회 항공기를 투입해 증편한다.
311석을 갖춘 에어버스의 차세대 기종인 A350은 좌석 앞뒤 간격이 동급 중·대형 항공기 대비 7~10cm 넓다. 공기역학적 설계로 연료 효율성을 25% 개선했고, 친환경 설계로 소음·탄소배출을 각각 25% 줄였다. 또 기내 인터넷 서비스와 휴대전화 로밍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인천↔뉴욕 노선 증편으로 승객은 한국에서 일과를 마친 뒤 즉시 인천공항으로 이동해서 뉴욕으로 출발할 수 있는 야간 스케줄을 편성했다”며 “휴가를 하루 덜 내고도 미국 동부 뉴욕까지 다녀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n091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