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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JDI, 하쿠산 공장 가동 중단 연장…향후 전망도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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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JDI, 하쿠산 공장 가동 중단 연장…향후 전망도 불투명

재팬디스플레이는 하쿠산 공장의 가동 중단을 연장한다고 밝혔다. 자료=로이터/뉴스1이미지 확대보기
재팬디스플레이는 하쿠산 공장의 가동 중단을 연장한다고 밝혔다. 자료=로이터/뉴스1
재팬디스플레이(JDI)는 지난 6월 일시 가동 중단한 하쿠산 공장의 가동 중단을 연장한다고 밝혔다.

14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JDI 하쿠산 공장은 스마트 폰용 디스플레이의 생산 거점으로, 9월말까지 재가동할 예정이었으나 이익을 낼만큼 수요증가를 기대할 수 없어 가동중단을 연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JDI는 1000여명 규모의 인원 감축과 함께 모바일 사업 축소를 결정, 일부 공장에 대한 가동 중단과 공정라인 폐쇄를 선포했다.

애플의 주요 공급업체인 JDI는 지난 6월 "수요의 대폭적인 회복 전망이 서지 않는다"는 것을 이유로 하쿠산 공장(이시카와현)의 일시 가동 중단에 이어 모바라시 공장(치바현)의 후속 공정라인에 대한 폐쇄를 결의한 바 있다.

하쿠산 공장을 재가동할 경우 하쿠산 공장의 자산에 대한 감액 손실액 400억∼500억 엔(약 4385억∼5482억 원)을 2019년도 중에 특별 손실로 계상할 예정이었으나 이 또한 차질이 불가피하다.

만약 하쿠산 공장의 재가동을 포기할 경우 추가 특별 손실로 공장 운영에 소요되는 위약금과 보조금 상환 등 100억∼200억 엔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JDI는 하쿠산 공장의 미래와 관련, 중국 투자 회사 하베스트그룹과 협의를 계속하고 있으며 연내에 지원을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JDI는 오는 9월 27일자로 사임하는 츠키자키 요시유키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의 후임으로 키쿠오카 미노루 상무 집행 임원이 승진할 예정이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