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인 인도’ 조례개정안으로 비롯된 갈등으로 혼란이 계속되고 있는 홍콩에서 15일 다시 대규모시위가 이뤄지면서 참가자 일부가 정부 본부청사에 화염병을 던지고 지하철역의 출입구가 파괴되는 등 과격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경찰은 강제진압을 위해 최루탄을 발사하고 물대포를 투입하는 등 곳곳에서 충돌을 빚고 있다. 경찰은 이날 시위를 허용하지 않았고 주최 단체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수십만 명으로 추정되는 시민이 홍콩 섬 중심부에서 시위를 감행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