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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박사 진단] 국제유가 100달러 폭등, 드론 폭격 사우디 생산마비…뉴욕증시 다우지수 코스닥 코스피 환율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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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박사 진단] 국제유가 100달러 폭등, 드론 폭격 사우디 생산마비…뉴욕증시 다우지수 코스닥 코스피 환율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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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박사 진단] 국제유가 100달러 폭등, 드론 폭격 사우디 생산마비…뉴욕증시 다우지수 코스닥 코스피 환율 비상
국제유가가 폭등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사우디 아람코의 최대 석유 시설이 예멘 반군의 무인기 즉 드론 공격을 받아 가동이 잠정 중단된 데 따른 것이다.

압둘아지즈 빈 살만 에너지장관은 16일 국영 SPA 통신 인터뷰에서 예멘 반군의 공격을 받은 아브카이크와 쿠라이스 시설 두 곳의 가동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국제유가 지난 주말 시세

INDEX UNITS PRICE CHANGE %CHANGE CONTRACT TIME (EDT)

WTI Crude Oil (Nymex) USD/bbl. 54.85 -0.24 -0.44% Oct 2019 9/13/2019
Brent Crude (ICE) USD/bbl. 60.22 -0.16 -0.26% Nov 2019 9/13/2019
RBOB Gasoline (Nymex) USd/gal. 155.31 +0.01 +0.01% Oct 2019 9/13/2019
Natural Gas (Nymex) USD/MMBtu 2.61 +0.04 +1.55% Oct 2019 9/13/2019
Heating Oil (Nymex) USd/gal. 187.78 -0.73 -0.39% Oct 2019 9/13/2019

사우디는 이번 기동중단으로 하루 600만 배럴 규모의 원유 생산에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사우디의 하루 산유량 절반에 해당한다.

이번에 드론이 폭격한 아브카이크 단지는 사우디의 최대 석유 탈황·정제 시설이다. 아브카이크 단지는 사우디 전역에서 생산되는 원유를 탈황·정제해 수출항이나 국내 정유시설로 보내는 시설이다.

하루 처리량이 사우디 전체 산유량의 70%에 해당하는 700만 배럴 수준이다. 사우디의 하루 원유 생산량 중 70%이상이 이곳에서 정제되고 있다. 사우디 원유 수급 체제에 있어 심장이 폭파 당한 셈이다.

일각에서는 국제유가가 30%이상 오를 것이라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잇다. 배럴당 100달러 까지 치솟을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사우디 원유를 가장 많이 소비하는 나라는 한국, 일본, 중국, 인도, 대만 등이다. 사우디 석유 시설 가동 중단이 길어지면 한국 등 아시아 국가들이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아람코는 생산 감소분을 비축유로 채워 시장 충격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사우디는 수백만 배럴의 원유를 비축해두고 있다, 네덜란드 로테르담과 일본 오키나와, 이집트 시디 케리르 등에도 비축유가 있다, 이를 풀어 충격을 줄이겠다는 것이다.

미국도 필요할 경우 전략 비축유를 풀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미국의 전략 비축유 보유량은 약 6억 배럴이다.

국제유가는 사우디가 얼마나 피해시설을 복구하느냐에 달려있다. 미국이 비축유를 얼마나 신속하게 푸느냐도 변수이다.

이번 드론 폭격으로 사우디와 이란 보다 더 크게는 미국과 이란의 관계가 악화되는 것도 향후 국제유가에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사우디는 예멘의 배후에 이란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프랑스의 중재로 미국·이란 정상회담 가능성이 열리고 이란에 매우 적대적인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경질되면서 양국의 충돌이 해소되는 돌파구가 마련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왔으나 이번 사태로 물거품이 됐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이란을 사우디 석유시설 공격의 배후가 아니라 몽통 즉 '주체'로 지목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공격이 예멘 쪽에서 비롯됐다는 증거가 없다면서 이란이 국제 원유 공급망에 대한 전례 없는 공격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미국이 중동의 긴장을 완화하고 이란과 대화 테이블을 마련하려고 이란의 원유 수출에 대한 제재를 일부라도 해제한다는 희망은 물 건너갔다. 사우디를 비롯한 걸프 지역 산유국의 석유 시설을 보호한다는 명분을 얻게 된 미국으로서는 더 거세게 이란을 군사적으로 압박할 공산이 크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 소장 / 경제학 박사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