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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도요타, 중국 하이브리드 세단에 파나소닉 원통형 배터리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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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도요타, 중국 하이브리드 세단에 파나소닉 원통형 배터리 탑재

일본의 자동차 업체 도요타자동차가 중국에서 판매하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자동차에 파나소닉이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용으로 설계한 것과 동일한 원통형의 배터리를 탑재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도요타 코롤라 하이브리드.사진=일본 도요타이미지 확대보기
도요타 코롤라 하이브리드.사진=일본 도요타

로이터통신은 지난 13일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한 도쿄발 기사에서 올해 중국에서 출시한 '코롤라' 신형과 '레빈' 하이브리드 차량에 원통형 배터리를 사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그러나 이들 배터리가 테슬라의 모델 S와 모델 X에 들어가는 18650 배터리인지 모델 3의 2170배터리 인지는 명시하지 않았다.

일본 니혼게이자이경제신문에 따르면, 도요타는 파나노식에 약 5만 개의 원통형 배터리를 주문했고 파나소닉은 오사카 공장을 생산능력 대로 최대한 가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도요타가 사용한 배터리는 파나소닉이 테슬라에 납품한 배터리와 크기는 같지만 구성은 다르다.

도요타와 파나소닉은 지난 1월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을 위한 합작회사를 설립할 의향이 있다고 발표했다.니혼게이자이신문은 당시 이 합작공장이 내년 설립되고 도요타는 지분의 51%를 가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당시 두 회사는 각기둥형 배터리의 성능 개선에 집중하고 솔리드 스테이트 배터리 개발을 모색하기로 했다.

도요타는 사각형이나 각기동 모양의 배터리를 선호했지만 하이브리드 차량에는 파나소닉제 배터리를 일부 사용했다. 파나소닉은 테슬라 전기차용 배터리 독점 공급업체였다. 도요타는 중국 배터리 업체 CATL과 제휴관계를 맺었으며 중국 전기차 생산업체인 BYD와도 협업하기로 합의했다.

도요타의 중국 내 시판 중인 코롤라에 원통형 배터리 채택에 대해 파나소닉 측은 공급사로서 언급할 위치에 있다고 말했으며 도요타 측도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았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