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 블로거인 후이독은 엑슨모빌이 지난 8월 28일 베트남 정부에 블루웨일 프로젝트의 지분 64%를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석유 시장 분석가인 팀 다이스는 "중국이 블루웨일 프로젝트에 도전하거나 최소한 압력을 가할 준비가 되어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중국은 베트남이 자신들과의 분쟁 지역에서 외국 기업들과 협력하여 실시중인 석유 및 가스 탐사를 중단하도록 압력을 가하고 있다. 현재는 러시아의 로즈네프가 주도하는 베트남-러시아 합작 회사가 이 지역의 석유를 탐사하고 있다. 2017년과 2018년 베트남 정부는 중국정부의 압력으로 인해 스페인의 렙솔을 포함한 외국 기업들과의 석유 및 가스 탐사 프로젝트를 취소한 바 있다.
한편 엑슨모빌은 최근 150억 달러 상당의 자산을 매각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지난주 회사는 노르웨이 프로젝트를 매각하여 40억 달러를 회수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중순에는 영국 북해 프로젝트의 지분을 매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지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ienn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