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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F 19일부터 만기 도래… 투자자 손실 현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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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F 19일부터 만기 도래… 투자자 손실 현실화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의 만기가 오는 19일부터 도래, 투자자들의 대규모 손실이 현실화되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이 올 3∼5월에 판매한 DLF의 만기가 이날부터 11월 19일까지 도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은행의 DLF는 독일 국채 10년물 금리를 기초자산으로 만든 파생결합증권(ELS)에 투자한 사모펀드다.

만기가 19일인 DLF의 규모는 134억 원, 24일과 26일은 각각 240억 원, 다음 달은 303억 원, 11월에는 559억 원이다.

우리은행의 전체 DLF 규모는 1236억 원이다.

13일 현재 금리 수준으로 각 상품이 만기를 맞으면 손실률은 40% 내외가 된다.

하나은행이 판매한 DLF도 이달 25일부터 만기가 돌아온다. 연말까지 만기를 맞는 상품은 '메리츠 금리연계 AC형 리자드'로 463억 원어치에 달한다.

올해 안에 만기가 도래하는 우리·하나은행의 DLF 규모는 모두 1699억 원이다.
하나은행이 그동안 판매한 DLF는 영국·미국 이자율스와프(CMS) 금리와 연계된 DLS에 투자한 사모펀드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