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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만 상의회장-김주영 한국노총위원장 오늘 두번째 호프미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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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만 상의회장-김주영 한국노총위원장 오늘 두번째 호프미팅

2017년 첫 만남 뒤 2년만에 재계·노동계 수장 만나 노동현안 논의
노총대표, 대한상의 첫 방문 의미...정기국회 쟁점법안 소통협력 기대



지난 2017년 10월 26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호프미팅을 가진 박용만(오른쪽)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이 생맥주 500cc 잔을 들어 건배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2017년 10월 26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호프미팅을 가진 박용만(오른쪽)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이 생맥주 500cc 잔을 들어 건배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김주영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위원장이 16일 오후 두 번째 '호프미팅'을 가진다.

지난 2017년 10월 첫 호프미팅 이후 약 2년 만에 열리는 재계와 노동계 대표기관의 수장간 호프미팅이다.

16일 대한상의에 따르면, 박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의회관에서 만나 10분 가량 비공개 면담을 가진 뒤 곧바로 인근 호프집으로 자리를 옮겨 생맥주를 마시며 최근 노동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이달 개원 예정인 정기국회에서 다뤄질 재계와 노동계의 주요 입법안들을 놓고 노사간 입장을 소통하고 국회 처리에 서로 협조를 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호프미팅은 한국노총의 제안으로 열린 1차 호프미팅에 참석했던 박 회장이 다음 미팅을 대한상의에서 초청하겠다고 약속한데 따라 이뤄진 것이다.

1차 호프미팅 당시 박 회장이 현직 상의 회장으로 한국노총을 처음 방문했다면, 이번 2차 호프미팅에서는 김 위원장이 한국노총 위원장으로는 처음 대한상의를 방문한다는 의미도 있다.

1차 만남 이후 박 회장과 김 위원장은 직·간접적인 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다.

지난 6월 박 회장의 도시락 봉사활동에 김 위원장이 참여해 힘을 보탰고, 일본정부의 수출규제 뒤 지난달 14일 국회에서 열린 일본수출규제 대책 민관정 협의회에서 두 사람이 나란히 앉아 대화하는 모습이 언론이 공개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당시 언론 사진을 김 위원장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고, 박 회장의 페이스북에도 링크돼 나란히 소개됐다.

앞서 지난 2월에는 박 회장이 김 위원장의 지목을 받아 플라스틱 줄이기 릴레이 환경 캠페인 ‘플라스틱프리챌린지(#plasticfreechallenge)’에 동참을 선언하고, 다시 동참 대상자로 서명숙 올레재단 이사장,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 재미 로봇공학자 데니스 홍 등 3명을 지목하는 글과 자신이 사용하고 있는 텀블러 3개를 배경으로 찍을 인증샷을 페이스북에 올려 김 위원장과의 관계를 과시했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