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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에드워드 스노든, 프랑스에 망명 신청…미 정보기관 감시 폭로 후 러시아에 체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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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에드워드 스노든, 프랑스에 망명 신청…미 정보기관 감시 폭로 후 러시아에 체류 중

미국 정보기관의 대규모 감시를 폭로한 에드워드 스노든이 프랑스에 망명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정보기관의 대규모 감시를 폭로한 에드워드 스노든이 프랑스에 망명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정보기관의 대규모 감시를 폭로한 에드워드 스노든이 프랑스에 망명을 신청했다고 15일(현지 시간) 파리마치가 전했다. 그는 현재 러시아에 체류 중이다.

프랑스 공공 라디오 프랑스 인터가 스노든과 한 인터뷰에 따르면 미국에서 대규모 감시를 비난한 후 러시아로 피신한 미국의 내부 고발자인 스노든은 "프랑스가 망명을 허가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프랑스가 당신이 좋아하지 않는 나라처럼 되기를 원하지 않는다. 여기는 미국 내부 고발자가 말할 수 있는 유일한 곳은 아니다는 게 슬프다"고 강조했다.
프랑스 인터는 스노든과의 인터뷰 전체 내용은 16일에 방송 될 것이라고 밝혔다. 스노든은 2013년 올랑드 대통령 시절 프랑스로의 망명을 신청했다. 그는 당시 프랑스와 독일을 포함한 20개 이상의 국가에 보호를 신청했지만 모두 거부 당했다.

스노든은 "문제가 되는 것은 프랑스뿐 아니라 서구 세계, 우리가 살고있는 시스템이다. 내부 고발자 보호는 적대적이지 않은 것이다. 나 같은 사람은 미국을 공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스노든은 17일 자신의 회고록을 발간하며 미국, 프랑스, ​​독일, 영국, 브라질 또는 대만을 포함한 20개국에서 동시에 출판할 예정이다.

스노든이 직접 작성한 원본 저작물은 '영원한 기록(Permenant Record)'이라는 제목으로 메트로폴리탄 출판사에 의해 미국에서 출판된다. 'Memoire Vive'라는 프랑스어판은 쇄이(Seui)가 출판한다.

스노든은 미국 정보 기관인 NSA의 직원으로 있다가 내부 고발자가 됐으며 2013년에 러시아로 도망하여 2020년까지 체류 허가를 받았다. 미국은 그를 비밀을 감시하고 훔친 혐의로 기소했다.


김지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ienn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