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오만LNG의 최대 고객은 1994년부터 2024년까지 연간 400만t 을 수입하기로 한 한국가스공사이며, 일본 오사카가스(70만t), 일본 이토츠상사(70만t), 오만정유석유화학(약 13만t) 등도 주요 고객사이다.
그런데 최근 터키의 LNG 수입이 늘면서 오만이 자국산 LNG의 터키 수출을 모색하고 있는 것이다. 터키 에너지 시장 규제 당국 (EMRA)의 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터키의 LNG 수입량은 74억㎥로 전체 천연가스 수입량 232억 9000만㎥의 30%를 초과했다. 터키는 2017년과 2018년 상반기에는 각각 55억2000㎥와 62억 4000만 ㎥의 LNG를 수입했다. 이는 같은 기간 전체 천연가스 수입량의 각각 19%와 24%에 해당한다.
올해 상반기 터키의 LNG수입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 증가했다.
오만정부와 오만 LNG의 주요 주주 요청에 따라 오만LNG는 더 많은 가스를 처리해 수출을 늘리려 하고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오만LNG의 최대 주주는 51%를 보유한 오만정부이며 나머지 주식은 쉘가스(30%), 토탈(5.54%), 한국가스공사(5%), 미쓰비시상사(2.77%), 오만파르텍스(2%), 이토츠상사(0.92%)의 순으로 보유하고 있다.
알 마산 CEO는 "오만의 연간 천연 가스 수출량은 1030만t인데 이를 1년 안에 1130만t으로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양측이 공통의 이익에 부합하는 경우이 거래를 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